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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에서 이어집니다.)9. 구지와 구변. 싸움에는 싸움터가 될 땅의 정황에 따른 전법이 있다. 싸움터의 정황을 9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 이것을 구지라고 한다. 구지에는 각기 거기에 알맞은 전법이 있다. 이것을 구변이라고 한다. 싸움에 나서서 구지의 구별을 알아두지 않으면 구변 곧 공격의 9원칙을 운용해서 승리를 거둘 도리가 없다. 싸움에 즈음해서는 또한 음과 양의 변화 곧 때의 흐름, 지형의 험준함을 알아 두는 동시에 상대편 참모의 인물과 계략․음모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세가지를 알게 됨으로써 승리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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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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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부에서 이어집니다.)7. 적정과 지형에 다른 전법. 승리를 거두는 자는, 전군에 명령이 철저히 전달되며, 싸움터의 지형과 지세를 잘 살피고 나서 스스로 작전계획을 세운다. 아군의 태세를 정비 하려면 확실하게 적의 정세를 알아야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1)충분히 싸움의 판국을 살펴서, 적과 아군의 우열을 계산한다. 2)유인해 보아서 적이 나오는 모양을 본다. 3)갖가지 정보를 모아서 적의 병력을 헤아린다. 4)작전행동을 재촉하여 적이 진을 치고 있는 지형이 유리한가 불리한가를 알아 낸다. 5)정보를 모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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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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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부에서 이어집니다.)5. 기습과 정공의 짜임. 군사행동을 일으킴에 있어서는 기계와 지모를 소중히 여기며, 굳세고 부드러운 것이 잘 어울린 작전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때로는 폭풍우처럼 신속하게, 때로는 큰 강이나 바다처럼 느긋하게, 때로는 태산처럼 묵직하게 도사린다. 그리고 음(태극이 나누는 두가지 기운의 하나. 어두움, 땅, 달 따위의 소극적인 면을 나타냄)과 양(태극의 기운중 하나. 적극적인 면을 나타낸다) 처럼 허를 찌르고, 대지처럼 끝나는 법이 없고, 하늘 같이 힘이 넘치고 양자강이나 황하의 흐름과 같이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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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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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부에서 이어집니다.)3. 작전 계획 세우기와 실행. 장수는 부하 장졸의 목숨을 손에 쥐고 있으며 나라의 평화와 위급함을 짊어지고 있다. 따라서 싸우러 가기 전에 우선 빈틈없는 작전 계획을 정해 놓고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명령은 거센 물살처럼 재빨리 전체에 전달되고, 먹이를 노리는 매나 소리개처럼 잽싸며, 그 고요함은 팽팽하게 당긴 활시위같고, 그 움직임은 작동하는 기관처럼 힘차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나아가는 곳에 적이 없고, 제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무찌를 수가 있는 것이다. 장수된 자가 생각하는 힘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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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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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1. 부득이할 때 써야 할 군비. 군비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국경의 수비를 단단히 하고, 큰 난리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군비가 있음으로써 나라의 위엄을 빛내고 포악함을 무찌르며 나라를 평화롭게 이끌 수가 있는 것이다. 나라에는 반드시 군비가 있어야 한다. 동물조차 제몸을 지킬 발톱과 엄니를 갖추고 있으며, 평소에는 별로 경계심없이 뛰놀지만, 일단 자신을 해치는 상대와 맞닥뜨리면 맹렬하게 물어뜯는다. 사람은 그런 발톱이나 엄니를 갖지 않았으므로 무기를 갖추어서 자신을 보호한다. 나라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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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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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1부를 제갈량편으로 소개하겠습니다.)제갈량(諸葛亮)은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정치가 겸 전략가로 명성이 높아 와룡선생(臥龍先生)이라 일컬어졌다. 유비(劉備)를 도와 오(吳) 나라의 손권(孫權)과 연합하여 남하하는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赤壁)의 싸움에서 대파하고,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점령하였다. 221년 한나라의 멸망을 계기로 유비가 제위에 오르자 승상이 되었다.자는 공명(孔明), 시호는 충무후(忠武侯)이며, 낭야군 양도현(瑯琊郡 陽都縣 山東省 沂南縣) 에서 태어났다. 호족(豪族) 출신이었으나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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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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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Epicure, Epicuros.BC 341 or 342~BC 270)는 사모스 섬 출신으로 쾌락주의 철학자이다. 초년에는 병약한 몸으로 모친과 함께 이집 저집을 전전하며 侍僧(시승: 淨化呪文을 외워주고 걸식하는 사람) 노릇으로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빈곤에 시달렸고 한때 정치적 추방을 당하여 망명생활도 했으나 그의 제자들이 BC 310년 아테네에 집과 정원을 마련해줘서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한다. 여기다 정원(Garden)이라는 학교를 세웠는데 이곳이 그가 세운 네개의 학원 중 세번째 것이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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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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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는 마케도니아(트레이스의 스타기라) 출신의 그리스 철학자로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학, 논리학, 시학, 자연학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하여 400여권, 어떤 학자는 1,000여권을 남겼다고도 하고 그가 쓴 문장이 445,270행이라는 엄청난 분량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현재 남겨진 것은 알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4원인 1)그것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질료) 2)그것은 무엇인가?(형상) 3)그것은 무엇이 만들어 냈는가?(작용) 4)그것은 무엇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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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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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는 마케도니아(트레이스의 스타기라) 출신의 그리스 철학자로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학, 논리학, 시학, 자연학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하여 400여권,어떤 학자는 1,000여권을 남겼다고도 하고 그가 쓴 문장이 445,270행이라는 엄청난 분량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현재 남겨진 것은 알 수 없다. 그는 17~18세에서 23세 무렵에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미아에 입학하여 이곳에서 20년간 공부 하였는데 책 읽기에 몰두하여 플라톤으로부터 "책벌레" 또는 '아카데메이아의 예지'라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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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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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현자들이 바라본 세상을 간략하게 요약 하여 독자들의 철학사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동서양의 현자들의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기로 했다.⚉석가모니(釋迦牟尼Śākyamuni, 기원전 624년? ~ 544년? 생몰연대가 확실하지 않아 기원전 563년 ~ 483년, 기원전 565 ~ 기원전 485년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세계불교도 대회에서 기원전 624년? ~ 544년을 공식 채택 함)가 인도의 카필라국에서 태어나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한 뒤 6년의 고행을 거쳐 일체의 번뇌에서 벗어나 무상(無上) 의 진리를 깨닫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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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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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BC369~BC286?)는 이름이 주(周) 요, 자는 자휴(子休)로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몽읍(蒙邑)[지금의 허난성 상치우(商丘)]에서 태어 난 유명한 사상가이자 문학가이다. 장자는 고향에 서 칠원(漆園: 옻나무 밭)을 관리하는 칠원오리 (漆園傲吏)라는 벼슬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은거하며 도가사상의 꽃을 피웠다. (어제 2부에서 이어집니다.)또한 안회와 공자의 심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안회가 공자에게 “저도 이제 많이 알게 된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저는 인의를 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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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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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BC369~BC286?)는 이름이 주(周) 요, 자는 자휴(子休)로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몽읍(蒙邑)[지금의 허난성 상치우(商丘)]에서 태어 난 유명한 사상가이자 문학가이다. 장자는 고향에 서 칠원(漆園: 옻나무 밭)을 관리하는 칠원오리 (漆園傲吏)라는 벼슬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은거하며 도가사상의 꽃을 피웠다.(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또 "차 군자지교담약수 소인지교감약례, 군자담이 친, 소인감이절, 피무소이합자, 즉무고이리(且君 子之交淡若水, 小人之交甘若禮, 君子淡以親,小人甘以絶,彼無故以合者,則無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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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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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BC369~BC286?)는 이름이 주(周) 요, 자는 자휴(子休)로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몽읍(蒙邑)[지금의 허난성 상치우(商丘)]에서 태어 난 유명한 사상가이자 문학가이다. 장자는 고향에 서 칠원(漆園: 옻나무 밭)을 관리하는 칠원오리 (漆園傲吏)라는 벼슬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은거하며 도가사상의 꽃을 피웠다. 노자와 열자, 양주의 사상을 계승하였으며 노자와 함께 도가의 창시자라 불린다.는 본래 총 52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은 7편의 내편, 15편의 외편, 11편의 잡편으로 구성되어 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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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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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서고금을 통해 수많은 철학자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들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세상이란 것이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 졌을까? 그리고 인간은 어떤 존재고 신은 어떤 존재인가? 등을 궁금해하면서 나름대로 우주와 인간관계 등을 심도 있게 파고들어 생각하고 느낀 바를 설파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주장들이 다 옳은 것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인류 역사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인류가 더 생각하고 연구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을 제시했다는 데에 대해서 대단히 의미 있는 주장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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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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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정치 않은 기온으로 많은 분들이 '감기'나 '독감'에 시달리고 있어서 중간에 감기에 관련하여 보내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있을까?'답은 한마디로 "없다" 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감기에 걸리면 어디 가느냐?고 물으면 90% 정도의 사람들이 병원에 간다고 대답한다. 병원에 가면 얼마만에 낫느냐고 물으면, 1주일 정도면 낫는다고 대답한다. 그럼 병원에 안가면 얼마만에 낫느냐고 물으면 머뭇 거린다. 사실 병원에 안가도 그정도면 다 낫는다. 필자는 감기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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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2019.12.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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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서고금을 통해 수많은 철학자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들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세상이란 것이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 졌을까? 그리고 인간은 어떤 존재고 신은 어떤 존재인가? 등을 궁금해하면서 나름대로 우주와 인간관계 등을 심도 있게 파고들어 생각하고 느낀 바를 설파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주장들이 다 옳은 것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인류 역사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인류가 더 생각하고 연구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을 제시했다는 데에 대해서 대단히 의미 있는 주장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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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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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BC 485?~BC 410?)는 유명한 철학자 데모 클리토스와 같은 고향인 그리스의 북부 지방 트라키아의 압델라에서 태어났다. 그의 활동 영역을 살펴보면 문법, 수사학, 수학, 고전문학 등 여러 분야의 교육을 두루 받은 것으로 보이며 사상가, 교육자, 정치가로도 활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가 주장한 교육의 목적과 방법은 플라톤이 쓴 대화록《프로타고라스》에, 그의 철학 사상의 골자를 이루는 주관주의는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에서 등장한다. 그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영향을 받아 파르메니데스 에 반대하여 '인간은 만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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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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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페도클레스( Empedocles on Etna BC 493경 ~BC 430경)는 시칠리아 섬에서 출생하여 정치가·돌팔이 의사·예언가·과학자 등 다방면에 재능을 드러낸 자로 자신이 신이라 주장하다가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에트나 화산의 분화구에 뛰어 들어가 죽은 인물이다. 그는 세상의 모든 만물은 "물 · 불 ‧ 공기(바람) ‧ 흙" 이라는 4가지 본질적 원소들의 합성물이며, 사물은 이 기본 원소의 비율에 따라 서로 형태를 바꿀 뿐 어떤 사물도 새로 탄생하거나 소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4원소설은 엘리아학파의 만유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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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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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2(BC490~BC430)는 파르메니데스의 제자로 엘레아학파(Elea學派)의 한 사람이며, 변증법의 창시자로서 역설적 논증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초로 역설의 논리학을 전개하였는데 그가 펼친 유명한 역설의 논리학 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 첫째는, 공간의 역설로 공허한 공간이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왜냐하면 공간은 그 자신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공간이란 것은 여러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는 하나의 연속체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 부분들은 크기를 가지고 있든가, 크기가 없든가, 그 어느 쪽이 아니면 안 될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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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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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1(BC 340~BC 265)은 페니키아인으로 키프로스의 키티온 출신 스토아학파 철학자다. 부친이 상업에 종사하여 부친을 따라 아테네에 갔다가 그곳에 머물면서 견유주의 학파의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으나 절충주의 자로 통한다.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은 설혹 싸우다가 자신이 멸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세상의 악과 용감히 싸울 것을 권장하였다 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이 그들의 신조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논은 실재계의 존재를 주장했는데 실재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것은 물체이며 질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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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019.12.10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