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부에서 이어집니다.)
7. 적정과 지형에 다른 전법.   
승리를 거두는 자는, 전군에 명령이 철저히 전달되며, 싸움터의 지형과 지세를 잘 살피고 나서 스스로 작전계획을 세운다. 아군의 태세를 정비 하려면 확실하게 적의 정세를 알아야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1)충분히 싸움의 판국을 살펴서, 적과 아군의 우열을 계산한다.   
2)유인해 보아서 적이 나오는 모양을 본다.   
3)갖가지 정보를 모아서 적의 병력을 헤아린다.   
4)작전행동을 재촉하여 적이 진을 치고 있는 지형이 유리한가 불리한가를 알아 낸다.   
5)정보를 모아 적병들의 전투 의욕의 정도를 가름한다.   
6)조그만 충돌전을 일으켜 보고 적진의 강약을 판단한다 .
   
이만큼 정보를 모으면, 아군은 유리한 지형에 진을 치고 불리한 지형에 진을 친 적을 공격할 수가 있다. 그리고 전력이 충실한 적을 피하고 상대의 틈을 찔러 칠 수도 있다. 싸우는 방법은 지형에 따라 달라진다.
   
1)구릉 즉 언덕에서의 싸움은 낮은 곳에 진을 치고 높은 곳에 진을 친 적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2)물 위에서의 싸움은 하류에 진을 치고 상류에 진을 친 적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3)풀밭에서의 싸움은, 무성한 풀숲 깊숙이 진군해서는 안 된다.   
4)평지에서의 싸움은, 행동이 자유로운 땅에 진을 쳐야 한다.   
5)도로 위에서의 싸움은, 부대를 흩어놓을 수가 없다. 단독으로 싸울 태세를 취할 일이다. 이와 같이 각기 지형에 따라 알맞은 전법을 쓰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8. 20가지 명심할 일.   
군사행동에 즈음해서는 다음 여러가지 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1)여세를 몰면 이긴다.
2)작전 계획이 새 나가면 패한다.
3)군수물자의 보급로가 멀어지게 되면 식량부족이 온다.
4)마른 땅에 진을 치면 식수가 부족하게 된다.
5)적에게 교란당하면 피로해진다.

6)너무 평온하면 긴장이 풀린다.
7)싸움이 없으면 의심이 생긴다.
8)이익을 보면 유혹이 생긴다.
9)형벌을 엄하게 하면 소극적이 된다.
10)상주기를 약속하면 적극적이 된다.

11)쫓기는 처지가 되면 약해진다.
12)여세를 몰면 힘이 솟는다.
13)포위되면 불안에 빠진다.
14)선두에 서면 무서움이 앞선다.
15)밤에 큰 소리를 지르면 군중이 놀라게 된다.

16)캄캄한 밤에 자칫하면 혼란이 생기기 쉽다.
17)길을 잃으면 작전에 지장을 가져온다.
18)쫓기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19)장기간의 원정은 패전을 불러들이는 원인이 된다.
20)사전의 작전계획은 큰 도움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깃발을 세워 눈으로 보게 하고, 징과 북을 울려서 듣게 하는 것이다. 부월(출전장수에게 내리는 도끼)의 위엄으로써 마음을 하나로 통일 하고, 명령을 내려서 같은 목적으로 나아가게 한다. 상주기를 약속하여 군공을 세우기를 장려하고, 처벌을 내려 죄를 바로잡는 것이다. 

해가 있는 동안 싸울때는 눈이 보이므로 깃발을 쓰고, 밤에 싸울떄는 보이지 않으므로 불과 북으로써 신호를 삼는다. 또 명령에 좇지 않는 자가 나왔을 때는 부월로써 처단하는 것이다. (내일은 6부로 이어집니다.)

12월의 마지막 요일을 행복하고 유용하게 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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