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1(BC 340~BC 265)은 페니키아인으로 키프로스의 키티온 출신 스토아학파 철학자다.  부친이 상업에 종사하여 부친을 따라 아테네에 갔다가 그곳에 머물면서 견유주의 학파의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으나 절충주의 자로 통한다.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은 설혹 싸우다가 자신이 멸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세상의 악과 용감히 싸울 것을 권장하였다 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이 그들의 신조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논은 실재계의 존재를 주장했는데 실재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것은 물체이며 질료를 뜻한다.' 

예컨대; '책상은 질료를 지니고 있는 물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신이나 영혼은 어떠냐?'라는 물음에도 '그것은 완전한 물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덕이나 정의나 비례 등도 질료를 가진 물체냐?'라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연이란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신은 세계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으며, 바로 세계의 영혼이라면서 우리는 각자가 다 각각 신화의 일부분을 그 속에 지니고 있다 하고, 각 개인의 삶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될 때 선이 되며, 어느 의미에서는 모든 생활이 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덕이란 자연과 부합되는 의지에서 성립되며 개인생활에 있어서 유일한 선은 덕이라면서 덕은 의지에서 비롯되므로 인간생활에 있어서 선하고 악한 모든 것이 오직 자기 자신에 달려 있다 말한다. 

또 그는 신은 불(火)과 같은 세계정신이라 정의 하고 신은 하나의 물체이며 하나의 실체인데, 이 우주전체가 신의 실체를 이루고 있다고도 하였다.  

이는 꽃송이를 통하여 꿀이 흐르듯이 신은 물질계 를 통하여 흐른다는 것이다. 얼마나 그럴듯한 표현인가? 그러면서 그는 일반적인 법칙이 적당한 이성으로 만물에 침투해 있는데 이것이 제우스와 같은 신이며, 우주를 통치하는 최고의 존재라면서 신과 정신, 운명, 제우스 등을 다 동일한 자라고 본 것이다. 

이와같이 신의 신성을 정리하고는 신전의 불필요 성을 강조하면서 그 이유로 신전이 가치를 가진 것도 아니요 거룩한것도 아니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찌 건축가나 기술공들이 만드는 것이 그렇게 큰 가치가 있고 거룩한 것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제논의 쾌락주의는 어떤 편협한 자기의 성취감 이나 말초적 쾌락 등 자기 욕구의 완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선을 이루는 것에 쾌락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하늘은 무너져도 나의 의무는 다하는 
책임있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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