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영재학급 운영으로 영재교육의 모델 제시하는 행복한 불암배움터-

[조은뉴스=정재성 기자]  지난 10월 17일 터키 국회위원들이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중학교를 찾았다. 5명의 국회위원과 서기관, 보좌관 등의 터키 방문단이 불암중의 영재학교 운영시스템을 참관하기 위한 것으로 불암중의 영재교육방법, 운영과정 등을 살펴보고 학생, 교사, 학부모 작품전시회장을 둘러보았다. 터키 국회위원들은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학생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영재학급 학생들의 창의적 산출물 대회 전시내용과 탐구발표 내용에도 관심을 표했다.

불암중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2~3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명문고 및 특목고에 합격했고, 영어, 수학, 과학 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대회 등 다수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불암중은 지난 1993년 개교한 이래, 짧은 기간 동안에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지난 ▲2000년 학교경영관리 최우수학교 표창, ▲2002년 과학교육우수학교 표창, ▲2006년 학생생활 지도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2007년 환경교육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2008년 서울특별시 학교경영 우수학교 표창․ 서울특별시 영어공교육강화우수학교 표창, ▲2009년 학교평가우수학교 표창․ 교육과정자율화우수학교표창․ ICT 활용교육 우수학교 표창, ▲2010년 교육계획서 및 교육과정 우수학교 표창․ 영재교육우수학교 표창 ▲2011년 학교교육계획서 최우수학교 표창, ▲2011년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학교 표창(교육과학기술장관) 등 놀랄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특히 방과후 영재교육의 모델학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 학부모와 함께,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불암중은 노원구의 아파트 밀집단지에 있으면서 주변에 한글비 공원과 불암산이 인접해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 학부모의 학교활동참여가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단이 있고, 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려는 학부모 봉사단이 있는데 지난 2011년에는 자원봉사부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2~3회 식재료 위생관리 및 실태를 점검하는 학교급식 모니터단, 안전한 등굣길을 담당하는 교통도우미 봉사단, 정기고사 때 시험감독 활동뿐만 아니라, 결손가정 조리봉사활동, 조손가정 김장 담가주기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체험의 날에 학부모가 명예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교육기부단이 구성되었고, 타교와 달리 불암중에서는 아버지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예민한 아이들에게 아버지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기 마련인데,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하는 산행대회,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자기주도학습과 부모코칭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아버지학교 강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버지와 자녀와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

● 학습플래너를 기록하고 자기주도 학습실에서 스스로 공부하며 학습역량 키워요

불암중은 자기주도 학습실이라는 학습공간을 제공(연중 운영 중에 있으며 평일은 17:00~ 21:00, 토요일은 9:00~13:00 이용 가능함)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공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능력 배양을 위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연수를 받고, 자기주도학습 코디네이터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학습 플래너를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계획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학년 말에 학습플래너 시상을 통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어과목은 독서논술집 등을 활용한 독서토론활동을, 과학과목은 한 학기별로 20%이상 실험평가를 실시해서 관찰, 측정, 실험, 자료해석, 토의 등의 탐구활동을, 도덕과목은 모둠별 토론학습을 통한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나눔과 배려 통해 지역공동체 만들어 가요

불암중은 학습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자신은 물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학년 학생은 노원 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 이해교육과 장애 체험시간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2학년은 평화종합 사회복지관과 동천의 집에서 어르신 및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보조 및 산책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정신지체 아동과 놀아주면서 학습활동을 보조한다. 3학년은 중계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독거어르신, 지체 장애인 도시락 배달 및 금연교육을 보조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동천학교(특수학교)와 함께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어울리고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다는 불암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매주 주말에는 동네한바퀴 우리 노원구 문화재 알기라는 주제로 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불암인의 따뜻한 봉사활동은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신애현 교장,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히 보듬어 저마다의 꿈을 펼쳐 나가게 할 겁니다”.

세계와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불암인을 육성한다는 교육목표 아래, 교사들의 뜨거운 정열과 노력,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활동으로 실력 있고 창의성을 지닌 불암인을 길러내고 있다는 신애현 교장은 불암중을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신 교장은 불암중은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교사들이 뜻을 모아 만든 은행나무 장학회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저소득층 학생, 소외학생 등을 위해 학교운영비, 중식비, 준비물비, 수련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사들과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 책임지는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직업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지도에 노력하고 있으며,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교육을 위해 「꿈드림」독서노트를 제작하여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소통과 배려를 통한 민주적 학교운영을 중요시한다는 신애현 교장은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활발한 학교교육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기까지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급식소위원회, 교복공동구매위원회 등의 각종 위원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교육계획과 활동에 대한 학부모 의견과 학생회와의 워크숍, 학교홈페이지에서의 학교장과의 대화, 소리함 등을 통해서 학교교육공동체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며 자랑스러운 불암인으로 하나가 되어서 보람되고 기쁘다고 했다.

더불어, 도서관, 특별교실 등의 유휴시설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학교운영을 위해서 시설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애현 교장은 교사들과 함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부모가 퇴근 후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야간에 학교설명회를 열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 자녀의 인성지도를 위한 인성교육, 아버지학교 운영 등,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개발해서 불암 교육공동체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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