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역주로 1위 탈환… 선후배 단합이 만든 값진 결실

[경주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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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 중학교 부문에서 경주중학교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정상에 올랐다.

경주중학교 육상부는 지난 28일 홈그라운드인 경주시에서 열린 제42회 대회에서 50분 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레이스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첫 주자 이제원(3학년)이 5위로 출발하며 다소 뒤처졌지만, 두 번째 주자 조승재(2학년)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세 번째 주자 최승현(3학년)이 폭발적인 역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는 마지막 구간에서 갈렸다. 마지막 주자 마준(2학년)은 선두를 바짝 추격한 끝에 극적인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김중해 교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교의 이름을 빛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지도한 하정욱 교사는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음 주자를 위해 한 걸음 더’라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결승 주자 마준 학생은 “팀이 이어준 흐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집중했다.”며 “함께 만든 우승이라 더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3구간 1위상을 받은 최승현 학생은 “선후배 모두가 하나로 단합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후배 간의 믿음과 희생정신이 만들어낸 이번 우승은 대회 역사에 오래 남을 명승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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