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형 동상·백마상 등 노후 시설 정비
[(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황성공원 내 주요 동상이 오랜 오염을 벗고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30일 공원에 설치된 동상을 대상으로 오염 제거와 외관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최시형 선생 동상을 비롯해 백마상 등 노후 동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비 작업은 장기간 축적된 녹과 오염물질, 곰팡이 등을 제거해 동상의 원형을 최대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최시형 동상은 지역 대표 역사 인물을 기리는 상징 시설물로, 공원 이용객의 관람 빈도가 높아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시형 선생은 동학 2대 교주로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중 계몽에 힘쓴 인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동상의 역사적 상징성과 교육적 의미를 함께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정비 과정에서는 표면 세척과 부식 제거를 병행해 금속 손상을 최소화하고, 세밀한 수작업으로 질감과 색감을 복원했다. 또한 무기질 세라믹 수지 기반 보호제를 도포해 재오염을 방지하고 자외선과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계기로 공원 내 주요 상징 시설물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단계적인 정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 김유신 장군 동상에 대해서도 노후 부위 전면 보강을 추진해 경관 개선과 역사 자원의 체계적 보존을 병행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원은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