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커피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 취향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한 가지의 커피를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향미를 즐기는 시대 속에서, 세븐에이치는 커피에 대한 인식 자체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조은뉴스 본지에서는 제조업 기반의 기술력과 로스터리 운영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 경남 함안에 위치한 세븐에이치 김태헌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방향성과 철학을 들어봤다.
Q. 세븐에이치 회사 소개
A. 세븐에이치는 커피를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둔 로스터리 브랜드다. 다양한 커피를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과 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방향성이다. 특히 모기업인 제조업 기반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카페 운영을 넘어 생산·설비·유통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Q. 제조업 기반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모기업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제조업 회사로, 공업용 브러시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영업 과정에서 고객사에 전달할 수 있는 ‘자체 생산 제품’을 고민하던 중,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에 주목하게 됐다. 처음엔 단순한 선물용 아이템으로 시작했지만, 사업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로스터리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었지만, 가족과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금의 세븐에이치를 만들어냈다.
Q. 세븐에이치 메인 제품 소개
A. 대표적인 시그니처 블렌드는 ‘시제로 원(Zero One)’이다. 브랜드 초기에 개발된 블렌드로 산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도 커피 본연의 다양한 향미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라즈베리 티와 같은 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해, 산미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븐에이치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동결건조 에스프레소 스틱’이다. 에스프레소를 동결건조해 만든 제품으로, 물이나 우유에 간편하게 타서 마실 수 있는 형태다. 기존 드립백이나 원두 대비 장비 없이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선물용 및 B2B 납품에서도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커피 소비의 편의성을 크게 확장시켰다.
Q. 회사가 가진 차별화된 장점은?
A. 가장 큰 강점은 ‘제조 기반의 시스템 설계 능력’이다. 원두 보관을 위한 사일로 시스템, 공기 접촉 최소화 설계, 항온·항습 관리 등 커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설비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자동화 설비와 자체 배관 설계 등 제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로스터리에 적용해, 일반 카페와는 다른 수준의 품질 관리 환경을 구현했다.
Q. 2026 부산 카페쇼 참가 소감
A. 세븐에이치는 카페쇼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현재까지 약 6-7회 참여한 것같다. 카페쇼 참가의 주 목적은 직접적인 수익보다, 브랜드 인지도 확장과 시장 흐름 파악을 주요 목적으로 둔다. 특히 외곽 지역에 위치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카페쇼가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카페쇼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B2B 납품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Q. 향후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A. 단기적으로는 시장 환경이 불안정한 만큼,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질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커피 업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는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기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