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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언론 모니터보고서 ‘공공저널리즘과 장애인’ 출간
2008년 언론 모니터보고서 ‘공공저널리즘과 장애인’ 출간
  • 한중 기자
  • 승인 2009.03.3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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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한중 기자] 무려 7년 동안 입법 노력을 기울였던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과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은 언론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 또한 ‘장애인의 날’ 언로보도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장애인먼저 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李壽成), 前국무총리)는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신장을 위한 2008년 언론모니터 보고서 ‘공공저널리즘과 장애인’을 30일 출간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신장을 위한 언론모니터는 언론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목적으로「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는 언론모니터보고서는 2008년 한 해 동안 장애인관련 이슈에 대한 대중매체의 보도 경향 분석과 함께 10개 중앙일간지의 장애인관련 기사 모니터 결과와 관련분야 전문가의 분석을 담고 있다.

2008년 언론모니터 결과 주요 비하용어의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되었다. 10개 중앙일간지를 대상으로 모니터한 비하용어의 수가 2005년에 376건에서 2006년에서는 208건, 2007년에는 184건으로 감소되다가 2008년에는 280건으로 급증했다. 비하용어 사용빈도에 있어서는 ‘벙어리’가 76건으로 전체 27.1%를 차지했으며, ‘장애자’ 62건, ‘절름발이’ 40건, ‘귀머거리’ 17건 등이 모니터 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장애인의 반대개념의 용어로 ‘정상인’을 사용하는 경우도 29건에 달했다.

비하용어가 증가하게 된 이유는 이전에는 모니터 범위에서 외부기고문을 제외하였으나, 2008년부터는 모니터대상으로 포함하면서 일어난 결과다. 신문에서 외부기고문은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데도 비하용어가 급증하는데 일조했다면 언론에서도 외부기고문의 장애인관련 용어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획특집으로 <제28회 ‘장애인의 날 언론모니터>, <장차법관련 모니터>,<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언론모니터>등의 모니터 결과 '장애인의 날‘ 등 특정 사안이나 특정 기간의 언론모니터 결과를 보면, 예년에 비해 기고와 사설이 눈에 띄게 늘었고 경제지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장애인의 날‘모니터에서는 내용 역시 진일보했다. 예년과 달리 미담이나 선행 기사의 비율이 낮아졌으며, 대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장애인의 생활극복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미약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성이나 양육 등의 이슈들의 심심치 않게 등장하였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올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 원년을 맞으면서 이에 대한 기사가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진 반면, 으레 ‘장애인의 날에 쏟아지던 교육이나 고용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각 언론사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관한 지면을 새롭게 늘린 것이 아니라 장애인 교육이나 고용 지면을 대체했다는 인상을 짙게 풍겼다.

보고서는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기사평과 함께 이밖에도 <기획1>에서는 근래 몇 년 사이 눈부시게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면서 '1인 미디어'인 블로그와 사이버 토론장인 '아고라'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슈가 사회 속으로 더 다양하게 전달될 수 있는 채널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웹2.0시대의 장애인언론’에 대한 특집을 다루었다. 머니워크 배현정 기자의 ‘개방, 공유, 참여정신의 장애인 아고라’, 에이늘뉴스 백종환 대표의 ‘웹2.0시대의 장애인언론’, 미디어다음 열린사용자위원회 김영주씨의 ‘블로그로 세상을 말하다’의 필진으로 꾸며진 이번 특집은 블로그가 개인을 넘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문제를 이슈화하는지 살펴보고, 아직까지 ‘웹1.0’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장애인의 인터넷 사용문화를 되짚어 보면서 효과적인 ‘1인 미디어’의 이용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고문에서 에이블뉴스의 백종환 대표이사는 “웹 2.0시대는 미디어 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장애인 언론도 그 예외 대상이 아니다. 아직 웹 2.0환경에 알맞은 시스템 도입과 장애인 스스로 언론과 원활히 소통하려는 노력이 다소 미흡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황학수 본부장은 “2009년에는 모든 언론에서 장애인에게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며, 장애인관련 이슈를 공론화하는데 언론이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이 보고서가 장애인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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