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36%증가..생산유발 4조7천억원 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전라남도는 16일 내년도 국비 예산중 SOC 예산이 전년대비 6천379억원(36%)이 증액된 2조3천92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SOC 예산증가율 26.7%보다 10%가 증가된 규모로 새 정부 들어 ‘실용주의’, ‘수도권 규제완화’, ‘지역균형개발 실종’, ‘인구감소’, ‘지역의 낙후성과 정치적 소외’, ‘SOC신규사업의 경제적 편익부족’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기반 SOC시설 확충, 국도 77호선 조기건설,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반영 등의 기조를 앞세워 예산확보에 주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조7천억원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상승 도모와 고용 유발 4만명, 소득 유발 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원 등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지금까지 SOC 예산중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확보는 지역경제의 전•후방 연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지역 뉴딜 정책 일환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문별로 고속도로사업으로 여수EXPO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목포~광양간, 전주~광양간 계속지구 6천378억원과 광주~완도간 실시설계 21억원이 반영됐고 국도사업으로 군외~남창간 등 계속사업 15개지구 5천598억원, 현경~해제 등 신규사업 13개지구 251억원 반영됐다.

연륙•연도교 사업으로 여수~고흥간 연륙교인 적금~영남 등 계속사업 5개지구 794억원, 보석같은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섬들의 대관문 교량인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여수~고흥(화양~적금)간 등 신규사업 2개지구 350억원이 반영돼 섬지역 주민들의 ‘연륙의 꿈’ 실현을 위한 교통접근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업으로 호남고속철도 착공예산과 여수EXPO 전라선 복선전철화 등 계속지구에 7천727억원이 반영돼 고속철도망과 지역간 연계철도망이 조기에 구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으로 773억원, 국가산단 진입도로 등으로 2천30억원이 반영되었으며 특히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잔여사업비 7천931억원이 2009년부터 정부재정 운영의 계속비로 전환돼 사업 계획기간 내에 예산확보가 담보되는 성과도 거뒀다.

2009년 눈여겨 볼만한 SOC예산은 신규착공 16지구(2008년 6지구) 총사업비 2만9천408억원으로 국도는 화양~적금(150억원), 압해~암태(200), 현경~해제(70), 돌산~우두(10), 옥과~적성(15), 진상~하동(15), 포산~서망(26), 벌교~주암3(10), 영광~해제(5),구례 화엄사 진입도로(10),화순대리교차로 입체화(50),중군~진정(10), 승주 우회(30) 등 13개지구이고 국지도는 남평~앵남(20), 세지~송현(20), 고서~대덕 설계(10) 등 3개 지구다.

앞으로 추진하게 될 신규 16지구의 내년 국고예산 확보액은 651억원이나 여기에 투자될 총사업비가 3조원에 달해 사업기간 내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급효과 또한 지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C 신규 사업지구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5조7천억원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상승 도모와 고용유발 5만명, 소득유발 5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4천억원 창출 등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의 SOC 확충 의지와 지역 국회의원과 사업주관부처인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협조 등 치밀하고 냉철한 SOC 국고예산 확보전략에 따른 성과”라며 “내년 정부예산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고 확보된 국가예산에 대해서는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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