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동문들의 학교 사랑이 후학양성의 밑거름 돼

학교 사랑으로 하나 된 ‘인일인’

46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인일여자고등학교(http://www.inil.hs.kr/김은숙 교장/이하 인일여고)는 지금까지 총 2만 3,688명의 여성 인재들을 배출해내며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인천지역 여성 교육의 산실로서 그 배움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꽃과 나무, 새 소리의 하모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계절에 따라 오색빛깔 자연의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인일여고 교정에서는, 학생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우수한 교사들과 꿈 많고 지혜로운 1,370여 명의 학생들이 혼연일체 되어 학력증진을 목표로 현실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문들의 모교사랑이 돋보이는 인일여고는 선배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되어 학교 설립 이후 초창기부터 큰 어려움 없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인일여고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동문들은 학교 발전 및 후학양성을 위해 ‘5억 원 장학기금 만들기’사업 등 물심양면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인일여고 1회를 졸업한 변정자(65) 동문의 어머니인 김춘자(92)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평생 모은 3억 원을 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동문들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힘을 얻은 인일여고 재학생들은 학력 향상은 물론, 예체능 방면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선배들의 명예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체육 분야는 양궁부와 육상부가 지난 2009년 제90회 대전 전국체전에서 각 단체전 우승과 금메달을 수확하며 지역 내 최고 수준의 경지에 올라섰다. 더욱이 양궁부의 단체전 우승은 인천지역 내 20년 만의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룬 쾌거라 더욱 값지게 느껴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위한 글로벌 교육
“빠른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혜안의 능력과 진취적인 자세를 갖춘 인일여고 학생들이야 말로 21세기 인재형”이라는 김은숙 교장.

그녀는 시대를 앞서가는 인일여고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을 중점으로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2009 인일 English Festival’이다. 영어 퀴즈대회와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연극, 영어 팝송대회, 영어 캠프 등 다채로운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09 인일 English Festival’ 교육 사업은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일례로 영어연극의 경우 학생들 스스로가 외부의 도움 없이 영어를 사용해 연극 대본을 작성하고, 원어민을 초빙해 발음 교정을 받는 등 작품 발표의 전 과정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며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어캠프와 중국어캠프를 개최하여 실전 감각을 익혀 나가게끔 지도하고 있다. 특히 매년 시행되는 중국어캠프는 중국어 회화 신장의 효과는 물론, 화교 학교를 방문해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지역 내 인근학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일여고에서는 외국어 교육 강화만큼이나 컴퓨터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컴퓨터 교육의 저변을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의 차세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정보통신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이곳에서는 학생 OA 및 정보 탐색 경진대회를 열어 교내 학생의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아름다운 품성의 샘

인천에서 인성교육이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를 뽑으라면 열이면 열 인일여고를 지목한다.

인일여고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결여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성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 교육이 자칫 학습 위주로만 치중 될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일여고는, 학습과 인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투입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선봉에 독서교육을 서게 했다.

이에 이곳에서는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열린 독서 ‘글타래’를 필두로 독서인증제, 다독상 시상, 비전을 여는 ‘아침 독서 시간’ 등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신장시키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독서교육과 교과수업의 연계를 강화해 교육과정 전반을 통한 독서지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독서와 관련된 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인일여고의 독서기반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들의 논술력 신장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폭 넓은 사고력을 배양한 인일여고 학생들은 참신한 독창력을 발휘하며 대학 입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학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논술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인일여고는 논술교육 교사 동아리를 운영해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논술 특강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학생들을 배려한 심화학습반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일여고는 ‘깨어 있는 삶을 위하여’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열린 토론회를 시행하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교육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이 열린 토론회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의 덕목을 익히고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나아가 심층면접 대비 프로그램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인일여고에서는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과감히 개혁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자율봉사센터 및 자율봉사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의 결연 관계를 추진하여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현해가고 있는 인일여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훌륭한 전통을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일여고의 내일은 우리 교육계의 새로운 등불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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