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서 인터넷교육 봉사…디지털 한류 전파

[조은뉴스=조대형 기자]   한국의 청년 IT 사절단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IT Korea를 전세계에 알린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09년도 동계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148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봉사단은 이달 중순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4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1개월 동안 현지 주민·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IT Korea를 홍보하게 된다.

파견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중국, 모로코, 남아공, 요르단, 페루, 파라과이, 과테말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불가리아 등이다.

봉사단은 인터넷 기초 등 초급과정에서부터, 네트워크 운영, 그랙픽 디자인, 컴퓨터 언어 등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현지 주민·학생 등의 수준에 따라 교육을 실시한다. 또,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디지털 한류 전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 모집에는 총 816명이 지원해 5.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148명은 남성 79명(53%), 여성 69명(47%)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0명(54%), 지방 68명(46%)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749명이 파견되었으며, 금년에는 10월까지 334명이 이미 파견을 마쳤다.

2009년 동계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발대식은 오는 7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봉사단 14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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