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제조업을 버리고 서비스업에 집중했기에 세계적인 새로운 위기가 올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제로헷지가 지난 15일 자에서 보도했다.

제로헷지는 “70년대에 과도히 돈을 찍어낸 결과로 미국 노동시장이 어떻게 극적으로 변했는지 보여 주었다.”며 “과도히 돈을 찍어 냄으로써 미국인들은 국제시장에서 시장성 높은 상품들을 살 수 있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 자체 제조업의 근간이 텅 비게 되어 결정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소비자 주도형 경제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주도형 경제가 지속 불가능한 이유는 간단하다. 생산 없이 소비만 할 수 있는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경제는 기축통화 발권국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오고 허공에서 달러를 찍어 주면 끝인 구조다.

금본위제가 아닌 신용 기반 경제로 닉슨이 변질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이란 나라는 달러의 신뢰가 꺼지면 동반 침몰한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제조업의 생산 없이 소비만 하는 경제구조는 지속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제로헷지는 제조업의 붕괴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서비스업종으로 내몰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중산층의 임금이 오르지 않아 맞벌이와 빚으로 오르지 않은 수입을 유지했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특히 여성 노동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여성이 노동인구의 50%를 넘어갈 때 가계 수입이 줄어드는 역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제로헷지는 이를 엔드 게임의 시작이라고 명명했다.

“미국인들은 생산성 높은 제조업종의 일자리를 생산성 낮은 서비스 업종으로 바꿨다.”고 꼬집으며 “처음엔 좋은 것처럼 보였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역효과가 나타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파트타임, 낮은 혜택, 낮은 보수를 받는 서비스업종으로 바뀌자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질은 나빠졌기 때문이다.

끝으로 제로헷지는 S&P 500과 각종 서비스업종의 정비례관계를 근거로 서비스업종이 지배한 미국의 모습을 엔드 게임의 시작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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