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의하면, 5월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10만명을 돌파하였고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도 14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외모에서 오는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다문화가정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여름캠프가 열렸다.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 www.bccard.com)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녹번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위치하고 있는 동서울레스피아 유스호스텔에서 8월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비씨카드와 함께하는 온누리 어울림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일반 한국가정 아동들과 함께 어울리며 같은 한국인으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열린 이번 ‘비씨카드와 함께하는 온누리 어울림 캠프’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50명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반 한국가정 친구 50명 등 총 100명의 아동이 참가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캠프 기간 중 어린이난타, 한국 전통 탈 제작, 풍선아트 등 평소 학교 교육에서 접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 등 3일간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캠프 첫날,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이 서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입소식과 함께 ‘내 짝꿍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율동, 스킨십 게임 등의 레크레이션을 통하여 순수한 동심으로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또한 20여명의 비씨카드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12일(수) 캠프장에 찾아와 식사배식 봉사활동과 세계전통예술체험 프로그램의 진행을 도왔다. 세계전통예술 체험은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4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비씨카드 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각 국의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필리핀의 전통놀이인 티니클링, 중국의 실팽이, 한국의 떡메치기 등 국가별 전통놀이를 아이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름캠프답게 아이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캠프 2일차에 열린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이었다. 미꾸라지잡기, 래프팅, 수중 올림픽 등으로 이루어진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한국가정 어린이가 10명씩 팀을 이루어 격의 없이 어울리며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캠프 3일차인 14일에는 아동들의 조별 난타공연 발표회와 직접 만든 한국 전통 탈 등의 작품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아쉬운 3일간의 여름캠프롤 마치게 된다.

비씨카드의 조중화 마케팅사업부문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많은 다문화가정이 아직도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면서“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차별없이 자라나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다문화가정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다문화가족 희망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PC 500대를 기증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 온 비씨카드는 향후 국내 다문화아동을 위한 교육시설 지원은 물론 해외 코피노(Kopino) 아동 지원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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