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행정 두루 거쳐..도정 역점 사업 탄력 기대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이개호 제35대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31일 오후 5시 전남도청 민원동 4층 왕인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정부는 지난 30일 전라남도 제35대 행정부지사로 이개호(50)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을 임명했다.

이날 이개호 행정부지사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지사님을 비롯해 전 공직자가 혼신을 다해 추진하는 녹색의 땅 전남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일에 적극 동참하며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며 "도정의 역점시책인 낙후된 전남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계신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데 신명을 바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 행정부지사는 이어 "누구도 어렵다고 제기했던 친환경농업을 성공리에 일궈낸 전남도의 노력은 타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친환경농업을 더욱 확산시켜 가공과 유통을 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 붙혀 말했다.

이개호 신임 행정부지사는 담양 출신으로 광주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신임 부지사는 지난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목포부시장, 여수부시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공무원노사협력관, 기업협력지원관을 거치는 등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전문가로, 정부 각 부처에 많은 인맥들이 있어 전남도와 중앙 정부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합리적인 업무추진으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이 강한 이 행정부지사의 부임으로 F1자동차경주대회 준비,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 도정의 역점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큰 기대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오명숙 여사와 1남을 두고 있다.

한편,박재영 제34대 전남행정부지사는 31일자로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인사발령으로 30일 오후 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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