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컷 편히 즐길 수 있는 어르신들 여가문화 명소로 자리매김

 

 

지난 6월10일 개원한 전국 최초 최대규모의 노인전용 복합여가 문화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하 '타운 )이 개원 1개월만에 하루평균 3천명이상이 방문하여 노인복지 여가시설의 선진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타운은 개원 이후 25실에 67개 프로그램 124개반을 운영중이며, 프로그램 이용인원이 1일 평균 4,000여명이 이르고 있으며, 1개월 프로그램 이용 인원이 8만명을 훌쩍 넘었으며 등록회원은 이미 3만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발급신청서가 접수되고 있다.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한 곳은 경로식당으로 하루평균 1,400 ~1,500여명이 이용해 7월8일 현재까지 약 2만5천여명이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당구장과 물리치료실, 전통마당, 풍류마당 등이 있는 복지관은 하루평균 7백~8백여명, 노래방, 컴퓨터실, 장기/바둑 등이 있는 문화관은 하루 1천여명, 수영장과 탁구장, 헬스장 등이 있는 체육관은 하루 4백~5백명, 목욕탕, 식당, 이․미용실이 있는 후생관은 1,500~1,9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타운이 도심과 접근성이 낮은 점을 감안하여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6개노선에 53대 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있으나, 셔틀버스만 이용하려는 어르신들로 일부 교통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친절교육이나 대중교통 이용홍보 등을 통하여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타운은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 등 3개 본부와 노인복지과 등에서 두 차례나 타운을 방문하여 시설 견학과 설립배경부터 개원까지 전 과정의 자료를 취합해가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구 가톨릭대 차상은 교수 등도 타운 견학 후 “시설과 프로그램의 작은 것 하나에도 노인의 기호와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특히 이채롭고 감동적이다”며 노인복지에 높은 점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광주대․호남대 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한 충북도청, 대구시청, 대구 달서구청, 남원시청, 나주시청 등 타 시․도 노인복지 관계자들에게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타운은 노인전용 시설로서 응급상황 등에 대비해 조선대병원 등 지역 대학 병원과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놓았으며, 노인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주 3회 전문의가 검진을 해주는 '촉탁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노인 건강증진을 위해 9개 병원과의 MOU 체결 등을 앞두고 있는 등 다각적인 노인 건강증진에도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타운의 부족한 일손과 더 젊고 건강한 자원봉사 동력 마련을 위해 지역 대학과 자원봉사 관련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식당의 남은 밥과 밥찬을 광주 소재 사회복지기관 70곳에 나눠주는 ‘사랑의 음식 나눔’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의미있는 나눔사업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운의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노인복지가 단순보호에서 벗어나 건강․문화․체육․여가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고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광주시 노인복지가 '전국에서 가장살기 좋은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중점시책으로 종합테마파크 성격의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노인 복지시설 운영의 선진모델구축 및 노인복지 허브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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