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의장.조성위원장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3자 공동발표문 및 기자회견' 가져

[조은뉴스-광주]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후 2시 시청5층 브리핑룸에서 '舊 전남도청 별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는 차질없이 징행되어야 한다'는 공동발표문에 서명했다.

이날 공동발표서명문에서 "우리 광주는 민주․인권․평화 도시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위대한 도시"라며 "우리는 이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풀고 광주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광주의 미래가 걸린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舊 전남도청 별관과 관련하여 장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많은 정부예산이 사장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자체가 표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걱정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 시민들은 이로 인해 지역사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되어 지역발전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고 있으며, 서로의 양보와 타협으로 하루빨리 전당공사가 본격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였다.

이들은 "이제는 장기화된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광주의 미래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결정은 빠를수록 이롭다고 판단하며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주길 바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갈등으로 인한 아픔과 몸살이 광주정신을 한 차원 더 높이 성숙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우리 광주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며 "29년 前 광주 시민이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되었듯이 이제 우리 광주를 아시아에서 가장 자랑스런 문화중심도시, 나아가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화일류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 다시 뜻과 힘을 모아 하나가 되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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