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날 15쌍 결실 맺어

고흥군은 지난 21일(토) 고흥 군민회관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가족, 친지, 하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설희) 주관으로 다문화가정 15쌍의 합동결혼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부부의 인연을 맺었으나 여건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점암면 최점돌․웽함타오 부부 등 15쌍이 새롭게 출발하였다.

결혼식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국경을 뛰어넘어 위대한 사랑의 결실을 맺고 오늘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신랑에게는 먼 이국땅에 와서 남편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신부들을 내 몸보다 소중히 여겨줄 것을 당부하고, 신부들에게는 친정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주며, 기쁠 때 함께 웃고 힘들때 같이 울어주는 친정어머니와 친정 언니를 만들어 줄 것”을 약속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새로운 부부로 탄생한 신랑신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지며, 세상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고, 신혼여행으로 고흥투어를 실시한다.

현재 고흥군에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294세대에 267명의 자녀가 출생했으며, 이들 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조기 정착과 우리 문화이해 등을 위해 한글교육과 아동양육서비스 및 상담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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