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로 교육 만족도 100% 달성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일일이 열거하기 벅찰 만큼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대외적으로 학교 교육 운영의 우수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는 한남초등학교(http://www.yyhannam.es.kr/신재하 교장/이하 한남초)가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해 또 한 번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지역차원의 종합적인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을 365일 연중 지원하여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의 돌봄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2009학년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시작한 사업으로 농산어촌 지역에 속하는 한남초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제도이다.  

지난해 3월1일 제24대 교장으로 이곳에 부임한 신재하 교장은 돌봄학교 선정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신 교장은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충실히 하여 농산어촌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 및 학업성취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농산어촌 학생의 교통과 급식, 건강 등 기본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산어촌 학생의 특기 적성 개발, 사회적·문화적 역량 증진, 심리적 안정 및 정서발달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는 희망찬 계획을 밝혔다.

개별 맞춤식 교육으로 성적 ‘쑥쑥’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한남초의 인생은 의외로 굴곡이 많다. 한남초는 지난 2002년 8월 강원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로 인해 폐허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한남초의 모습에선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기가 어렵다.

그 당시 학교와 유관기관, 동창회, 지역주민이 서로 힘을 합해 학교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한 덕에 나무, 꽃, 쉼터가 어우러진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06년, 전국 아름다운 학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한남초는 지역 내에서는 전통 있고 모범적인 학교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심 학교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의 학교인 이곳이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간단했다. 바로 작지만 속이 꽉 찬 알짜배기 교육 프로그램들을 시행한 것이다.

학교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규수업을 보다 내실 있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일과시간 후 기초미달 및 학력격차로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력수준을 고려한 튼튼실력반을 운영하여 주지교과의 보충학습 및 심화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방학 중에도 운영되는 튼튼실력반은 누구나 더불어 배우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영어로 여는 한남의 아침’을 운영하여 아침시간에 10분 생활영어를, 저·고학년별 Prime English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영어교과 수업과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은 영어지도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영어 활용 능력을 안정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소질 계발 및 특기 신장을 목표로 미술 심리치료, 스포츠댄스, 한자, 기타, 서예, 사물놀이, 그리기 등 방과후학교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며, 문화체험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 제공과 소질 및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꿈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한남초에서 우리나라 교육계의 한줄기 희망의 빛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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