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재배생산.유통판촉 분야 수상자 확정 발표..31일 시상식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 곡성군과 해남 오형옥(41)씨, 강진농협 등이 각각 분야별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에 창의성을 발휘해 성과를 거둔 시군과 생산자단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재배생산․유통판촉 분야로 나눠 시상하는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를 확정, 오는 31일 종무식에서 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치단체분야의 경우 곡성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곡성군은 11월말 기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4천630㏊로 전체 경지면적 8천703㏊의 53%를 차지하고 무농약이상 인증면적도 전체 인증면적의 43.4%를 달성했다.

우수상은 인증면적 9천917㏊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열의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해남군과 녹차 등 품목다양화와 무농약이상 인증면적(2천209ha)이 전체 인증면적대비 46.3%를 차지한 보성군이 각각 선정되었으며, 인증면적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목표치를 초과한 장흥군과 영암군, 장성군 등이 장려상을 받는다.

재배생산 분야에선 시군 추천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과 유통실태, 친환경농업 실천경력, 지역사회 공헌도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두레생협 전남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쌀, 녹차, 절임배추 등을 전량 두레생협 등에 납품해 연간 3억 4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해남 송지면의 오형옥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찹쌀, 브로콜리, 양배추 등을 재배해 친환경농산물인증 및 JAS인증(일본 유기인증)을 받아 FND에 납품하여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무안군 몽탄면의 조성익(44)씨와 광양시 옥곡면에서 신금친환경쌀영농조합을 결성해 40.9ha의 무농약 친환경농업단지를 이끌고 있는 장한태(56)씨에게 돌아갔다.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와 유통실적, 판촉 및 소비자 확보 등을 평가하는 유통판촉 분야에선 친환경쌀의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해 전남 친환경쌀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계약재배를 통한 영농기술지도, 수매 및 판촉 등 지역의 친환경농업 육성에 앞장서온 장흥 용두농협 장동지점(지점장 정상록)과 경종과 축산으로 자연순환농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흥 죽암영농주식회사(대표 송하국)에 우수상이 돌아갔다.

고근석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올해 전남도친환경농업대상은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 목표 달성에 중점을 뒀으나 내년부터는 무농약 이상 인증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친환경농업대상도 여기에 맞춰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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