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도농업기술원서 지침시달회의 ...농업.농촌 활성화 위해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분야에 대한 사업비 조기집행을 위해 도․시군 및 유관기관 친환경농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침 시달회의를 예년보다 앞당겨 9일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다.

지침 시달회의는 2009년 친환경농업분야 사업을 조기 발주해 상반기에 사업비의 60% 이상을 집행, 최근 어려워진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2009년 사업추진 방향과 친환경농업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업기술원, 농협전남지역본부의 사업설명회, 생명식품생산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 대책과 2009년 사업의 조기집행 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 등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전남도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경지면적의 30.7%인 9만6천349㏊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 이는 2004년 대비 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 마지막해인 올해 친환경농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무리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저농약 인증농산물이 폐지됨에 따라 친환경농업 육성의 내실화를 위해 신규인증 확대보다는 기존 인증농가의 무농약 이상 인증단계 상향(인증면적 40% 이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50개소에 2억 5천만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자체 잔류농약 검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1단계는 생산자단체가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2단계로 각 지자체에서 친환경 의심단지, 부정인증 신고단지 또는 임의 표본조사, 그리고 3단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이 생산품과 유통중인 농산물에 대해 임의 표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부적격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전체 친환경농산물중 무농약 이상 인증비율을 40%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지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실천 농업인들도 2010년 저농약인증 폐지를 대비해 유기농산물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올해 무농약 이상으로 인증단계를 상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체 인증면적의 40%에 해당하는 3만9천200㏊까지 무농약 이상 농산물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