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마을에서는 어제 오늘 이틀간 감자 심기를 마쳤습니다. 내일, 모레, 글피에는 묘목 심기를 하게 됩니다. 이번 감자 심기에는 두레묵상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어제는 32명의 회원들이 와서 도와주었고 오늘은 12명이 와서 도와주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500주의 묘목 심기에도 두레가족들이 도와주기를 바랍니다.

나도 어제 오늘 이틀간 봉사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동에 참여하였더니 나른하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나는 노동을 좋아합니다. 틈나는 대로 농장으로 나가 노동하기를 즐겨합니다. 내가 노동을 즐겨함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건강에 좋습니다. 육체노동을 하루 6시간 정도 하게 되면 온몸의 근육이 강화됩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이 되면 나른하긴 하지만 기분은 최상입니다.

둘째는 온종일 노동으로 몸을 움직였기에 깊이 잠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잠이 쏟아져 눈이 감기려 합니다. 육체노동은 단잠 들게 하는 비결이 됩니다.

셋째는 마을 식구들, 두레교회 교인들 그리고 두레 유튜브 가족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고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중에 일체감이 생겨납니다.

넷째는 단순 노동을 하면서 마음으로는 좋은 생각을 일관성 있게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단순하면서 일관성 있는 생각과 신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다섯째는 두레가족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노동을 하면서 두레공동체의 자립 경제(自立經濟)의 기초를 닦아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노동은 축복이고 은총입니다. 특히 공동체가 더불어 행하는 노동은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됩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감자 심기
동두천 두레마을 감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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