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천안 주복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주복교회는 신학교 후배인 서범석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로 17년 전에 개척하였다. 올해 53세인 서범석 목사는 글자 그대로 목사다운 목사이다.

나는 후배들 중에 좋은 목사 좋은 목자를 만나면 흐뭇한 마음에 즐겁다.

서범석 목사가 바로 그런 목사이다. 서목사는 서강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였다. 나에게는 한창 후배로 열정 있는 개척자요, 정직한 목사이다. 목사가 정직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는 그 자체가 공해이다. 의외로 정직하지 못한 목사가 많다. 그래서 나는 목사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3가지를 꼽는다.

첫째가 정직이다. 둘째가 겸손이다. 셋째가 열정이다. 열정이란 복음사역에 대한 열정이요, 영혼에 대한 열정이요, 지적 탐구에 대한 열정이다. 하나님은 열정 있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사용하신다. 성경에 등장하는 일꾼들 중에 열정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서목사는 그런 열정이 몸에 배여 있는 일꾼이다. 그 열정으로 천안 주복교회를 개척하여 지금 천명이 모이는 교회를 이루고 있다. 주복교회가 특이한 것은 평균 연령이 30대인 점이다.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교인들이 한결같이 젊은이들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 신도들의 고령화이다. 젊은이들과 청소년, 아동들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이다. 그런데 천안 주복교회는 젊은이들의 교회이다. 그래서 집회를 인도하기에 즐겁고 힘이 난다. 힘이 나니 열정을 다하여 설교한다. 그래서 집회 분위기가 뜨겁다.

월화수 3일간 열리는 집회에 나는 큰 보람을 느끼며 열정을 다하여 설교한다. 나라 안의 도시마다 주복교회 같은 교회가 한 도시에 하나씩만 있어도 한국교회와 한국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두레국제학교 농업 수업 감자밭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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