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고린도전서 14장 40절)

시스템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질서이다. 무질서한 시대에 질서를 지키며 품위 있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시스템이다. 시스템 효과에 대한 한 예를 은행 객장에서 생각해 보자. 지난날에 은행 객장에는 질서가 없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질서 정연하다.

국민 의식이 높아져서일까? 그런 면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대기 번호표"라는 작은 시스템 덕분이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 개혁하면서 개혁을 노래하였지만 개혁이 제대로 되지를 못하였다. 왜 그럴까? 시스템을 소홀히 한 탓이다.

우리나라에 큰 적폐가 한 가지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으로 간다. 그럼에도 부패나 적폐는 사그라들지를 아니한다. 왜 그럴까? 부패와 적폐가 일어나는 구조에 대한 시스템 개혁이 되지를 못하고 미운 사람 손보는 식으로 줄줄이 잡아들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

사회와 국가가 작동되는 시스템을 고치는 구조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시스템은 그냥 두고 개인적이고 정권적 차원에서 진행시키니 개선되어지지를 않는다. 이번 정권에도 유달리 많은 사람들을 감옥으로 보내고 있으니 정권이 바뀌어지면 그만큼 또 감옥으로 가게 될 전망이다.

한 가지 구호로 글을 줄이겠다.

"시스템 개혁하여 선진 한국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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