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곡성 공장 전격방문해 노사화합 주문.기업사랑운동 약속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오후 워크아웃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전격 방문해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노사 화합을 통한 고통분담 의지”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대진 금호타이어 생산본부장과 김석호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면서 “금호타이어가 우리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여한 바가 크다”며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날 국가적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이 범 국민적 동참을 이끌어내 대외 신인도를 높임으로써 결국 회생의 원동력이 됐다”며 “금호타이어도 노사협력에 기반한 자구적인 회생노력 등 노사가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보이는 것이 기업 회생에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금호타이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금호타이어 제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며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3억원 융자와 신용보증 4억원 등 긴급 자금지원을 추진하고 기존 대출자금도 1년간 상환을 연기하는 등 특별지원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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