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뜨겁다.

칸,토론토,뉴욕,AFI 등 주요 영화제에서의 잇단 호평과 김혜자의 AP 스크린어워즈(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유일한 경쟁 영화제이자 올해로 24회를 맞는 마르델플라타 영화제에서 SIGNIS Award을 수상했다.

시그니스 상은 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 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정식명칭이 ‘국제 경쟁 부문 중 최고영화상’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 특별상이지만 한 해 초청된 경쟁 섹션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선정 이유에 대해서 주최측은 “아들을 보호하겠다고 마음 먹은 어머니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완전한 작품. 여러 다른 장르들의 풍부한 표현적인 측면을 뛰어나게 담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마더>는 2010년 봄, 이미 판매된 브라질과 멕시코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수상은 라틴 아메리카 관객들에게 영화의 존재를 알리는 것과 함께, 현지 관객들에게 <마더>가 영화적으로 호소력을 지닐 가능성 또한 짐작하게 하는 의미를 띤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김혜자의 열연이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마더>는 현재까지 판매된 12개국(일본-프랑스-미국-독일-영국-홍콩-베네룩스 3국-유고 연방-대만-브라질-호주-포르투갈)중 이미 개봉한 일본과 홍콩에 이어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