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여수 강연서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정부는 녹색성장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07조원을 투입합니다. 지자체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2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사)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초청 저탄소 녹색성장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비전과 전략’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녹색’은 ‘환경’이고, ‘성장’은 곧 ‘경제’를 의미한다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환경을 보전하는 녹색성장은, ‘윈-윈’, ‘선순환’ 경제성장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침체되지 않고 환경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녹색시장을 만들고 친환경, 친자연, 친인간적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물질은 언젠가 바닥이 나며, 물은 부족하고, 온실가스는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자전거 타기나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특히,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으로 진입하려면 10가지 과제를 반드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10가지 과제는 온실가스 줄이기, 석유에서 벗어나 신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변화 적극 대응, 녹색기술 활성화, 기존산업의 새로운 변화 모색, 에너지 과소비 업체 감축, 녹색경제 기반조성, 전해 새로운 방식의 교통과 도시계획 및 토지 이용, 녹색생활 등이다.

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 “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 곧 저탄소 녹색성장을 의미한다”면서 “시민들이 ‘녹색시민’이 되면 엑스포는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만의 환경부 장관 초청 세미나와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회장 취임식,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오현섭 여수시장과 지역 유관단체장, 시민, 학생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녹색친환경상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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