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한강공원 12월 생태프로그램과 함께 수상택시를 타고 수상에서 망원경으로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12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달 한강공원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12월부터 겨울기간은 한강을 방문하는 철새 관찰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매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우선,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매주 월ㆍ목요일 유치원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샛강을 찾아오는 새 이야기”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시청각 교육과 함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새 찾아보기에 나설 수 있다. “샛강 자연탐사교실”은 현장에서 직접 식물, 나무들을 관찰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샛강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짚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는 “볏짚을 다루어 공예품 만들기”와 나뭇잎, 꽃잎을 활용해 액자, 책갈피, 카드 등을 만들어보는 “나뭇잎과 꽃잎을 이용한 장식품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선유도공원의 인기 프로그램인 “현미경 관찰교실”에 참가하여 미생물, 각종식물, 곤충표본 등을 관찰하며 학교 생물시간에서 놓쳤을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납작 엎드린 모습으로 겨울을 나는 로제트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방석식물 관찰하기”를 신설하여 매주 일요일 운영하며, 겨울철 강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반갑다, 철새야!”가 겨울철새들의 방문과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겨울 생생 관찰교실”, “한강 겨울철새 탐조”, “조물조물 한강의 새 이야기” 등의 겨울철 프로그램들을 신설하여 매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어린이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풍부한 먹이와 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넓은 모래톱이 형성되어 철새들이 모여들기에 적합하다. 이에 한강 상ㆍ하류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청둥오리 등 40여종 1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관찰 지역으로 유명하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의 한강변에서는 억새, 갈대, 버드나무, 붉나무, 조팝나무, 싸리나무, 찔레나무 등 다양한 식물과 함께 긴꼬리홍양진이, 노랑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등의 산새와 쇠오리, 뿔논병아리, 비오리 등의 물새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새매, 황조롱이, 그리고 아주 드물게 칡부엉이도 만나볼 수 있다.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수년간 복원지를 지켜오고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점토와 나무조각을 이용해 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을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덕수변생태복원지(☎426-0755) 또는 한강사업본부 (☎3780-0855)로 문의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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