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사람들’ 29일 한국정치 혁파 위한 단체 결성

"썩어도 썩어도 정치만 하랴!" 국민 대다수가 한번쯤 생각하고도 남음이 있는 여의도 폭파에 대한 통쾌한 플랜이 구체화되고 있다.

박찬종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의 NGO들은 29일 오후 3시 동숭동대학로에서 국민을 생각하는 ‘올바른사람들’이라는 단체를 결성, 국민들과 함께 비리의 온상인 국회의사당 폭파(?)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올바른사람들’은 "한국정치 만악(萬惡)의 근원은 부패한 소수 기득권자들이 장악한 정당, 각급 선거직 후보를 밀실, 야합, 돈거래로 공천하고 그 결과 자율권이 원천적으로 거세된 정당 파견관으로 전락한 거수기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이전투구의 싸움판, 정쟁터로 변질시켜 놓은데 있다"며 썩어빠진 한국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올바른사람들’은 "이런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마저 매관매직이 판치는 망치로 타락시켰고, 299명 국회의원의 4년간 유지비 2조7000억원, 지방의원 3600명 1조7000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이러한 오늘의 정치행태에 분노하고 그 해결책 모색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개혁과업을 수행하기로 했다"며 단체 결성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바른사람들’은 박찬종(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전국회의원), 최용기(창원대 교수, 전헌법학회장), 김성일(지성과양심 대표), 김남열(환태평양경제위원회 공동의장), 박문영(‘독도는우리땅’ 작사작곡자) 등이 공동대표를, 신국주(전동국대총장), 조만제(삼균(三均)학회회장), 박영록(범민족화합운동본부 총재), 이지홍(전상록회 총재), 윤인숙(숭례문복원 국민참여본부 공동대표, 민족성악가), 유동길(숭실대학교 명예교수), 어우경(일류국가추진운동본부장), 박명서(전경기대학 정치대학원장)이 고문에 위촉되는 등 모두 2천여명의 사회인사들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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