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교황 세월호 가족 따뜻한 위로, 남북 평화 기원 메시지 큰 힘"

갤러거 교황청 외교장관이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올해로 우리나라와 교황청이 수교를 맺은 지 55주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갤러거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특별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따듯한 위로를 주셨고, 그 이후에도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지속적으로 격려를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갤러거 외교장관은 " 교황께서도 2014년 방한 때 대통령님을 만난 기쁜 기억을 가지고 계시다"며 "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갤러거 장관은 "교황께서도 대통령님께서 노력하시는 많은 국제적인 노력에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되는 여러 외교적인 노력들이 중단되거나 어려움 없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신다"고 전하며 오는 10월, 로마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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