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실시하고 있는 대북한 유화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살폈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듯이 대북한 유화정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정적인 면 역시 긍정적인 면에 못지않게 실재한다. 부정적인 면의 핵심에는 북한 정권이 지금까지 남한의 긍정적인 정책에 대하여 속임수로 대하여 왔다.

남한의 선의(善意)를 이용 내지 악용하여 왔다. 이번의 경우는 다를 것이란 생각은 우리의 희망사항이지 실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김정은이 유엔의 제재에서 궁지에 몰리게 되니 이를 피하여 또 다른 기회를 잡으려는 속임수일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공산주의자들과 김정은과 그 측근 참모들은 속임수에 능수능란한 자들이다.

승리를 위하여라면 어떤 위장도 속임수도 거침없이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에 비하여 우리 측인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과 청와대를 움직이고 있는 인사들은 너무나 순진하고 아마추어 수준이란 점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김정은은 분명히 핵 폐기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폭탄이 60개라면 김정은과 그의 사람들은 50개만 폐기하고 10개는 어딘가에 숨겨 놓을 것이다. 내 판단으로는 확실히 그렇게 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위기가 지나간 후 분명히 역공하여 올 것이다. 미국과 한국과 유엔 측이 이를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에 대하여 처음부터 대책을 세우고 대안(代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속지 말고 자유진영이 힘을 합하여 선제공격으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럴 경우 남한 측의 희생을 염려들 한다. 그러나 때로는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비틀어진 역사를 바로 잡을 결단을 하여야 한다. 선제공격할 경우 남한 측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전쟁이 평화를 달성하는 최선의 방도일 수 있다. 통일문제에 대하여는 모두가 평화통일을 말한다. 그러나 그 평화통일이 핵을 가진 북한에 항복하는 평화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미국이 공격한다 공격한다는 말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공격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하려면 말없이 선제공격으로 끝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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