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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22부 히딩크의 리더십(6/6)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리더십 22부 히딩크의 리더십(6/6) -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 사단법인 독도사랑회 박철효 사무총장
  • 승인 2018.05.1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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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3회]

[히딩크의 성공비결 (2)]
2002년 1월부터는 체력과 전술훈련을 동시에 병행했습니다. 그의 체력훈련이 한국 지도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로 축구선수에게 요구되는 민첩성과 순간 스피드, 유연성 배양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전술은 상대 공격수가 1명일 때 4백, 2명일 때 3백으로 대응하는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한 시스템을 체득시켰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체력지도 방법은 인터벌 훈련에서 잘 나타났습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피로회복 속도를 중시했고 이를 위해 통계와 측정기구 등을 사용한 과학적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20m  왕복달리기를  140회나 계속 할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피로회복도가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훈련 단계를 거쳐 한국팀은 2002년 월드컵에서 그때 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게 됩니다.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패스입니다.  이전까지 롱패스를 많이 사용했지만 숏패스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히딩크는 공을 뺏기지 않고 경기를 지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백패스나 횡패스를 많이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 선수들의 습관은 공을 잡으면 일단 돌아서 전진패스를 했지만 상대 선수들이 달려들 때는 항상 자신이 보이는 곳에 안전하게 패스하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경기는 소극전으로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패스 할 때 고개를 들고 하는 것도 이전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고개를 숙인 상태서 패스를 하면 부정확해 지기 때문에 히딩크는 고개를 들고 시야를 확보한 상황에서 패스하게 했습니다. 패스는 최대한 쉽게 하라는 것이 히딩크의 주문이었습니다.

히딩크는 또한 포지션별로 철저히 지역방어를 요구 했습니다. 이전까지 한국축구는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대인마크를 했지만 히딩크는 미드필더는 공격형이나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상대를 따라 다니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마 한국축구에서 획기적인 변화였을 것입니다.  스토퍼는 공격 가담을 금하고 미드필드에선 지역방어를, 우리 진영 30여m  이내에선 대인마크를 하게 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히딩크가 선수들간 의사소통을 중요시 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히딩크는 지시를 내리는 선수는 넓은 경기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는 후방에 위치한 선수가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예를들어 골키퍼는 수비수에게, 수비수는 미드필더,  미드필더는 포워드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지요.  상대를 파악하면서 해야 할 역할을 서로 알려줌으로써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려면 선수들의 경기운영 능력이 궤도에 올라야 합니다.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가 이루는 3선의 간격이 항상 일정한 틀을 유지하면서 공수를 조율하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히딩크의 축구는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효율성 있는 축구입니다. 백패스, 횡패스가 많고 템포가 느려도 상대를 지배하는 축구(공을 뺏기지 않는 축구),  경제적으로 뛰는 축구입니다. 전진패스 위주의 비경제성이 특징이었던(뻥축구) 이전의 한국축구와 비교 할 때 혁명적인 변화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의 유형을 여러 가지로 분류 할 수 있지만 나는 좋은 선수로 키우는 지도자와 좋은 선수를 갖고 성적을 내는 지도자, 단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한국팀을 맡기 전까지 히딩크는 좋은 선수를 갖고 성적을 내는 지도자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팀을 맡은 뒤 그는 두 가지 능력을 모두 보여 주었습니다. 코엘류의 실패는 비록 재임 기간은 짧았지만 바로 그가 좋은 선수로 키우는 지도자가 아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인간적인면과 팀을 다루는 전술 등 리더쉽을 6부작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지혜로운 리더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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