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채 장모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최근 여장을 한 채 자신의 장모를 성폭행 하려다 실패한 50대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0월 20일 사건을 담당한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장모 김모(64)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위 이모(50)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인 이 씨의 만행은 지난 10월 15일 밤 11시께 발생했다. 범행 당시 이 씨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여성 가발을 쓰고 화장까지 한 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장모 김 씨의 집에 침입했다.

침입 후 이 씨는 집에서 자고 있던 장모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피해자 김 씨의 강력한 저항으로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사건 현장에서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이 씨가 평소에도 여장을 한 채 변태행위를 즐겼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씨의 집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범행에 쓰였던 가발과 브래지어 등을 발견하고, 범인 이 씨에게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마이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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