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마지막 회를 앞둔 '연남동539'의 이종혁이 촬영의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늘(28일) 종영하는 MBN '연남동539'는 지난 1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새로운 드라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주 1회의 파격 편성 그리고 비혼족, 취준생, 몰카 성범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녹여낸 에피소드 형식의 '연남동539'는 공감대를 끌어올리며 수요일 저녁을 책임져 왔다.

마지막까지 미스터리 인물 오삼구와 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봉태(이종혁 분), 그리고 태생부터 무성애자인 그가 사랑에 빠지는 등 드라마 속 캐릭터의 성장을 보는 재미 또한 가득했던 이번 드라마는 여러 의미를 남긴 채 종영을 앞두고 있는 중이다.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무성애자인 상봉태(이종혁 분)와 그런 그가 사랑에 빠지게 된 상대 윤이나(오윤아 분)와의 애틋한 장면이 담겨있다. 이들은 눈을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실제 사랑에 빠진 연인 같은 모습을 연기했다.

인천의 한 바닷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촬영한 이 날의 사진 속엔 함께 바닷가를 걷는 장면부터 미리 공개된 선공개 영상 속 키스신을 촬영하며, 수년 차 베테랑 배우들답게 리허설도 거침없이 소화하는 두 배우의 프로다움이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종혁이 2년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작품 '연남동539' 속에서 그는 특유의 생활연기로 기존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또다른 이종혁을 보여주며 극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어왔다.

로맨스, 코믹, 카리스마 등 다양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이종혁의 진가를 보여준 그는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 속에서 드라마를 끝마쳤다.

촬영이 끝나고 이종혁은 "드라마 연남동539와 상봉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즐거웠다"라며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종혁이 지난 3개월간 상봉태 형사로 열연한 '연남동539'는 오늘 밤 11시 마지막 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