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자립형공립고 개성고등학교(구 부산상고) 특수학급 학생 15명이 이웃돕기성금 90만원을 부산진구청에 기탁했다.

개성고등학교 조휘제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비누와 목공류 작품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전달했다. 자신도 어려운 가운데 남을 돕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강은기 교장에 이어 취임한 조휘제 교장은 모교출신 63회 졸업생으로 연일중학교 4년 교장을 역임하고 개성고에 왔다. 개성고는 최근 구덕운동장을 대체할 야구장을 교내에 완공하며 후대를 양성하고자 했다.

"주중에 초중학교 야구리그를 4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우수신입생을 스카우트 하며 동창회와 교사 모두 기대가 크다. 축구부도 아이파크와 결연을 맺어 항상 성적이 상위권이다. 야구와 축구가 잘 되면 동문과 학교도 살아난다."며 조 교장은 밝혔다.

운동선수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수업을 추구하는 조 교장은 최근 부산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박재혁 의사의 평전을 발간해 학창시절 항일활동을 알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한다. 매년 동창회에서 주는 2억 상당의 장학금으로 일반학생과 운동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졸업생 직종별 초청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성적 입상상자와 봉사자에게 주는 백양삼품제로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조 교장은 생활이 반듯한 학생이 학업도 저절로 상승한다며 바른생활을 교육철학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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