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언제나 즐거움 가득한 MBN 드라마 '연남동539 셰어하우스' 6화에선 셰어하우스 첫 대청소 이야기와 상봉태 형사의 무성욕자 고백이 전파를 타면서 흥미진진한 내용이 전개되었다. 특히 이 날 카리스마 넘치는 예리한 형사역으로 극을 이끌던 이종혁의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과 식구들은 각자 구역을 나눠 청소에 돌입했는데 그 중 화장실 청소를 맡은 이종혁은 마치 영화 하녀가 연상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며 남다른 몸 개그를 선보였다. 가령 쭈그려 앉아 변기를 어루만지듯 닦거나 실수로 샤워기를 틀어 젖는 등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살린 것.

1화부터 다소 진지한 형사의 모습을 보였던 상봉태는 신선한 반전의 코믹한 모습으로 상봉태의 매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더불어 이 날 단순 비혼 주의자 인 줄 알았던 그가 사실은 무성욕자라는 중요한 반전이 공개되었다. 야성미 넘치게 화장실 청소하는 이종혁을 몰래 훔쳐보던 양수리(양정원)는 흑심을 품고 접근해 그의 남심을 자극해보지만 이종혁은 시종일관 돌부처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양수리(양정원)의 승부욕을 자극시켰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사실은 유전적으로 성적 자극을 받지 않는 타입이라는 비밀이 밝혀졌고 과거 무성욕자인 아버지 때문에 항상 외로웠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두 번 다시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 없다는 결심으로 비혼 주의가 됐다는 그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캡틴 조단(이문식)의 전 아내가 신종 사기수법인 로맨스 스캠을 당해 또 다시 상봉태 형사가 출동하는 등 6화는 이종혁의 코믹한 면과 진지한 면 모두를 볼 수 있는 화였다.

매 화 예리한 형사의 모습만 보여주던 상봉태 형사는 지난 5화부터 윤이나(오윤아)와 미묘한 러브라인 기류를 내뿜는가 하면 무성욕자 과거사를 밝혀 겁 없고 시원시원한 형사 상봉태가 아닌 인간 상봉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 진지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연기로 매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볼거리 풍성해지는 연남동539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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