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음천무는 서천의 특색을 각 장의 춤과 음악으로 빚어 우리의 염원을 담아낸 작품


[조은뉴스=채덕수 기자]  ‘뜨거운 심장’을 가진 두 예술 단체의 교류를 통해 전통무용과 타악을 한 무대에 볼 수 있는 이색 공연이 초겨울 밤을 달굴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충청남도 서천문예의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사회적기업 타악예술단 혼을 초청해 상주단체 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핫·하트’를 오는 25일 오후 7시 전당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사)타악연희원 아퀴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1부에 사회적기업 타악예술단 혼의 ‘토음천무’공연, 2부에는 무료난타, 풍물교육 ‘모리와 함께’ 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다.

하늘과 땅을 주제로 한 1부 공연 토음천무는 ▲1장 서천공작부채춤 ‘바람의 멋’, ‘모시꽃 피다’(10분), ▲2장 연등춤(10분), ▲3장 불꽃투혼(10분)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2부 ‘모리와 함께’ 발표회는 ▲인사말 및 소개(5분), ▲발표회(30분), ▲수료증 수여(10분) 등 총 90분 간 진행된다.

특히 충남 서천의 대표적인 한산모시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서천 부채장의 공작부채를 활용한 남녀 무용수의 춤과 타악주자들의 모듬북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진 광경은 관객들을 한껏 매료시킬 전망이다.

관람을 통해 충남 서천의 문화를 느꼈다면, 2부에서는 5월부터 시작한 무료난타, 풍물교실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40여명의 수강생들의 멋진 전통 타악 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의미로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명의의 수료증도 수여될 예정이다.

김대기 전통예술단 혼 대표는 “토음천무는 서천의 특색을 각 장의 춤과 음악으로 빚어 우리의 염원을 담아낸 작품으로 전통과 국악의 도시 전주에서 공연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교류가 꾸준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수 원장은 “‘핫·하트’는 공연장 상주단체 간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우수한 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고 ‘모리와 함께’발표회는 나무가 열매를 맺듯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선보여 성취감이라는 열매를 얻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지역민들이 공연에 참여하여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마케팅팀 공연장상주단체 담당(063-281-15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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