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화물수송의 거점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경부선 추풍령역 등 20개 소규모 화물역의 화물취급을 중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화물취급이 중지되는 20개 화물역은 수송물량이 연간 3만톤 미만인 87개역 가운데 다른 운송수단이나 인접역에서 수송이 가능하며, 하루 취급 물량이 2량 미만인 역들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20개역의 화물취급을 중지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소규모 20개역의 화물취급을 중지한다. 이러한 철도화물역 정비는 2010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 중인 철도화물수송 거점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코레일은 소규모 화물역의 순차적인 취급중지로 철도물류의 대량수송력과 정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한주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철도화물수송 거점화로 철도화물 수송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점수송을 전담하는 철도와 문전수송을 담당하는 자동차로 육상교통수단별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면, 국가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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