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에서는 지금 추석 연휴기간 동안 5일 금식수련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는 무려 50명이 참석하여 근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금식수련에는 멀리 베트남과 스위스에서 온 참가자도 있다.

두레수도원에서 열리는 금식수련은 5가지 콘텐츠를 내용으로 진행된다.

1) 안식
2) 기도
3) 말씀
4) 운동과 산행
5) 거룩한 독서(Lexio Divina)

안식(安息)을 첫번째로 내세우는 이유가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요즘 사람들은 모두 지쳐 있다.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쳐 모두가 피곤하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안식이다.

지쳐 있기로는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성도들 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기에 두레수도원에서는 모든 프로그램 진행의 첫 자리에 안식을 내세운다. 영성도 창의력도, 삶에의 의욕도 먼저 안식을 누린 후에야 발동이 걸릴 수 있다.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 넉넉히 안식을 취한 후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는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하든지 먼저 인식을 앞세운다.

신약성경 중에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가장 쉬운 말로 표현한 부분이 있다. 마태복음 11장에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 28절)

예수님의 품안에서 쉬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 열리는 모든 프로그램의 첫머리에는 안식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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