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조은뉴스=김진홍 목사]  구약성경 다니엘서의 주인공인 다니엘은 십대 후반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갔다. 조국을 정복한 제국 바벨론으로 끌려가 왕립 관리양성학교에 선발되어 입학하였다. 왕립학교인지라 식사는 왕이 먹는 수준과 같아 산해진미가 제공되었고, 제국 내 각처에서 가져 온 술이 넘쳐 났다. 이때 다니엘과 그의 동료 3명은 생각하였다.

“포로로 끌려 온 처지에 왕궁에서 제공하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고급 술을 마시며 살다가는 우리들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타락하게 될 것이다. 조국을 잊고 조국에 있을 때에 섬기던 하나님을 잊으면 우리는 국적도 없고 신앙도 잃어버린 사람들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켜 나가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3가지 실천사항을 마음에 다짐하였다.

첫째, 기름진 산해진미를 먹지 아니하고 채식을 하겠다.
둘째, 세계 각처에서 모이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
셋째, 하루 3번 고향하늘을 향하여 기도드리는 시간을 갖겠다.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이 틴에이저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하였다는 사실이 비범한 생각이다. 그들은 이런 생각을 실천한 결과 무엇을 얻게 되었는가? 다니엘서 1장 17절에서 그들이 얻은 열매를 일러 준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다니엘서 1장 17절)

그들이 그렇게 절제된 생각을 실천한 결과 다른 소년들에 비하여 지식이 뛰어나게 되고 명석한 판단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더하여 다니엘은 비전(理想)과 드림(夢兆)에서 탁월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십대 나이에 포로로 끌려 온 신분이면서도 총리직을 3번이나 역임하는 불세출의 인물로 성장하였다.

모름지기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 남보다 빼어난 업적 쌓기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다니엘처럼 철저한 절제생활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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