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전주시장,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전주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FIFA U-2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적극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12일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23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대회 기간 가장 뜨거운 응원과 매진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공개최를 이끈 전주시민들의 열정에 감사를 전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전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이번 FIFA U-20월드컵은 지난 11일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김 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지난 2015년 U-20월드컵 유치과정 당시 월드컵경기장은 전면 개보수가 시급했고, 훈련할 만한 연습경기장과 선수들이 묵을 호텔도 마땅치 않았다. 그 모든 핸디캡을 일거에 극복하고 개막전 개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전주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었다”라며 대회 유치과정에서 성공 개최에 이르기까지 함께해준 모든 시민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전주가 서울과 울산 등 다른 대도시들을 제치고 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하고, 나아가 개막도시로 선정되기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 시장은 “5월 20일 개막전에 전주성을 가득 채운 3만8000여 구름 관중은 유치 과정에서의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꾸어 놓았고, 최다 관중, 최고 열기로 전 세계에 전주를 깊이 각인시켰다“라며 ”이를 통해 전주는 다른 도시들의 경쟁상대가 아닌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버금가게 교체됐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상도 높은 전광판과 음향시설도 갖게 돼 앞으로 전주성을 찾는 전북현대 축구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기 위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와 전광판, 조명·음향시설, 선수대기실, VIP실, 주차장, 인도, 조경 등의 시설을 모두 정비했다.

나아가, 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는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전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전주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문화도시의 명성에 ‘가장 뜨거운 축구도시’라는 날개를 하나 더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단언컨대 이번 U-20월드컵은 자랑스러운 ‘전주컵’이었다. 이번 U-20월드컵을 계기로 전 세계 수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가장 글로벌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들이 글로벌도시 전주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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