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 비롯해 전 미디어 기획제작 원스톱 시스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영상에서 VR로. 이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송사와 미디어 회사의 생존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저마다 블루오션을 찾기 바쁜 이 때 오히려 불나방처럼 불길 속으로 뛰어든 청년이 있다. ㈜아시아미디어센터 도남선 대표. 이제 갓 첫돌을 맞은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억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알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미디어센터 도남선 대표와 만나 미디어 시장에서의 생존전략과 그의 꿈에 대해 들어봤다.

<조은인터뷰 도남선 아시아미디어센터 대표>

Q. 이제 갓 서른인데, 창업하기엔 조금 이른 나이 아닌가요?

A. 도남선 대표: 사실 창업이 처음은 아닙니다. 20대 중반에 부산에서 아나운서 기획사를 차렸다가 곧 서울에서 연예기획사하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연예계 일도 아주 잠시 했었는데 바로 접었어요. 제가 그 분야 전문가도 아닌데 섣불리 사업에까지 손을 댄 것 같았거든요. 손해를 많이 봤지만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Q. 그럼, 대표님은 어느 분야의 송충입니까?

A. 도남선 대표: 제가 지금 감히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도, 연차도 아니지만 확실히 저는 미디어 송충이인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군 제대하고 20대 초반에 작은 인터넷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지금은 없어져서 이름을 찾을 수도 없겠지만 치기와 패기가 섞여서 제 위치에서 아주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처음부터 기자가 되고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당시엔 운이 좋았죠. 그러다 모 케이블방송의 아침방송에 출연하는 리포터의 기회가 왔어요. 기자에서 리포터로 가는 일이 많은진 모르겠지만 어릴 때였고, 그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어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지만, 준비 안된 자에게 찾아온 기회는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생방송이었는데 저는 카메라도 제대로 볼 줄 몰랐거든요. 거기다 말도 안되는 애드리브로 맥을 끊기도 일쑤였고요. 겨울에 들어갔다가 봄개편에 짤렸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기획사를 차려야겠다 생각했던거죠.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획사는 잠시 했다가 폐업하고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다녔어요. 지면에서 밝히긴 힘들지만 모 방송사에도 합격은 했는데 가진 않았습니다.
 

Q. 그건 왜죠?

A. 도남선 대표: 저도 아직 그게 의문입니다만(웃음), 결국에 다른 방송사 라디오 교통캐스터로 10개월 근무하다 이직해서 뉴스통신사에서 기자로 몇 년간 근무했네요. 지금도 물론이고요.
 

Q. 기자에서 리포터, 기획자, 캐스터, 다시 기자로. 카멜레온 같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건 가요?

A. 도남선 대표: 네. 아마 리포터, 아나운서, 기자, 캐스터를 다 거친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을 다 해 본 사람도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채 10년도 안된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동안 다양하게 두루 만져보면서 나름의 미디어 감각을 익혔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도 될까요?

아시아미디어센터를 세운 것도 어찌보면 그 연장선에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의 화두는 이제 ‘융합’으로 왔습니다. 혼자는 힘이 들어 함께 일하는 것처럼 어느 것 한가지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또 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도 서로 다른 두가지, 세가지를 ‘콜라보레이션’ 해야 그 사이에서 정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시아미디어센터는 뉴스와 광고, 또는 홍보영상과 뉴스를 융합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미디어시장은 아시다시피 피터지는 ‘레드오션’인데, 아시아미디어센터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나요?

A. 도남선 대표: 아시아미디어센터는 기본적으로 '함께 성장하자'는 사훈을 기본 정신으로 하고 있어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소비자, 클라이언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것이 전략입니다. 조금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피터지는 미디어 시장에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광고와 홍보영상으로 먹고 살아야 하니까 다들 ‘단타’로 치고빠지는 전략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한 번 제대로 빼먹고 빠지자’ 이런거죠. 그러다보니까 가격은 높은데 퀄리티는 떨어지는, 소위 '가성비'가 낮은거죠.
 

Q. 그럼 반대로, 아시아미디어센터는 '가성비'가 높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건가요?

A. 도남선 대표: 네. 바로 그 점인데요. 우리는 한달에 한 곳만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업 홍보영상이나 광고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중간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기 때문입니다. 머리 따로 손발 따로다보니까 영업비용이라든지 중간 마진이 많은게 다 소비자나 기업에 돌아가는거죠.

우리 아시아미디어센터는 영업과 기획에서부터 스튜디오 촬영과 드론 촬영, 편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거품이 들어갈 틈이 없죠. 저비용으로 기업이나 상점의 홍보영상과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임직원 모두가 저처럼 젊거나 어립니다. 패기로 똘똘 뭉친건 기본이고, 나이에 맞지 않는 경험과 경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라 할만하네요.

또 하나, 광고와 홍보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저를 포함한 홍보전문가가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허튼데 돈을 쓸 필요가 없는 겁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몇백만원 들었던 홍보영상이 몇십만원에도 가능한거죠.
 

Q. 그럼 아시아미디어센터의 사업영역은 어떻게 됩니까?

A. 도남선 대표: 아시아미디어센터는 크게 광고와 홍보, 마케팅 기획, 영상제작, 에이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TV광고와 라디오 광고를 기획, 제작하고, 기업과 관공서의 홍보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사와 영상뉴스를 활용한 뉴스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아나운서와 MC 에이전시 분야에도 진출했는데, 남녀 아나운서 20명을 두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Q. 가상스튜디오 개발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아는데요.

A. 도남선 대표: 네. 현재 무선컨트롤러를 활용한 가상스튜디오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머릿속 생각을 제품으로 그대로 옮긴다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시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요.
 

Q. 도남선 대표와 아시아미디어센터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A. 도남선 대표: 저도 궁금합니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와 함께 성장해야만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나요? 저는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해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가족이 망하면 나도 망하는거예요. 그렇게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함께 웃을 수 있는 건강한 홍보영상 전문 기업 아시아미디어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인터뷰 시간이었지만 도남선 대표는 인터뷰 내내 '함께 성장 하자'고 이야기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분명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먼저 살아야 한다는 정신은 분명 모두가 배워봄직한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 뛰어난 효과를 기대한다면 아시아미디어센터와 도남선 대표에게 직접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문의는 전화 1599-1086 또는 이메일 aegookja@hanmail.net 로 가능하다. 젊은 감각과 패기로 똘똘 뭉친 도남선 대표와 아시아미디어센터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