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대구 달성경찰서는 중국산 천일염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칭 『포대갈이』하는 수법으로 2년여간에 걸쳐 500여통 상당을 유통시킨 피의자 김모씨(남.45)를 구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모씨는 2008년 1월초부터 2009년 11월경까지 대구 달성군 하빈면 소재 00염업사라는 소금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산 천일염 톤포대 800톤 상당을 구입해 주로 심야시간대에 공장 셔터를 내린 후 미리 준비하고 있던 국내산 5, 10, 30kg 포대자루에 각각 나누어 담는 속칭 『포대갈이』 수법으로 작업을 해 대구, 경북 일대의 재래시장 쌀집 등 다수 소매점에 판매하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에서는 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소금을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위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불법 제조현장을 단속했다.

단속결과,  제조를 위한 중국산원염 톤포대 및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킨 소금포대 등 약 300여톤을 압수하고 소금 수입업자 및 재래시장 소매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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