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지난 19일 첫 방송 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하 NGC) 최초의 SF 드라마 시리즈'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원제: MARS, 이하 마스)'가 동 시간대 30대 케이블 시청률에서 서울지역 2.055%를 비롯해 전국 0.499%, 수도권 0.827%의 성적으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순항을 알렸다.


이번 에피소드는 높은 시청률 기록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네이버 TV캐스트 온라인 동시 생중계와 함께 진행된 '라이브톡 대화' 채팅에 약 1,300명의 네티즌들이 의견을 나눴고,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마스 VR 체험 행사'에는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마스는 '인류 최초의 화성 정착'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내세워 방영 전부터 많은 우주팬들의 기대를 모은 화제작이다. 가까운 미래인 2033년, 로봇 공학, 우주 생물학, 생화학, 지질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예 우주비행사 6인이 인류 최초의 화성 정착이라는 역사적이고 원대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드라마화했다.

마스 1부는 첫 장면부터 독특한 플래시백 기법으로 시선을 모았다. 주인공들이 탑승한 우주선인 다이달로스 호에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착륙 시스템 통신 오류가 생겨 착륙까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상황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마스는 영화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와 론 하워드 감독이 총괄 연출을 맡아 안방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존 연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극 중 세계 정상급 권위의 자문위원들이 등장해 팩추얼 드라마의 진가를 보여준 것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요소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 X CEO, 헤이든 천문연구소장 닐 디그레이스 타이슨, 찰스 볼든 나사(NASA) 국장, 영화 '마션'의 원작 소설가 앤디 위어 등이 직접 출연해 화성 이주에 대한 과학적 현실성을 검증했다.

이 밖에도 마스는 NGC 개국 이래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김지혜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방영 전부터 국내 미드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지혜가 1인 2역으로 열연한 쌍둥이자매 하나 승과 준 승은 화성과 지구에 각각 위치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등장 인물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첫 방송 전에 연속 방영된 프리퀄 '비포 마스(Before MARS)'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 한국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이다.

한편, 첫 회가 화제몰이에 성공하면서 예상 착륙 지점과 떨어진 곳에 착륙한 대원들이 화성 표면의 낮은 온도와 방사능 노출을 이겨내고 베이스캠프를 향하는 모습과 이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생생하게 드러날 예정인 다음 에피소드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NGC SF 드라마 시리즈 '마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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