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속초시가 관광성수기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대기․소음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설악동 모노레일 설치사업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속초시는 11월 16일(월)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주)다해인터내셔날과 설악동 모노레일 설치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이날 협약을 맺는 (주)다해인터내셔날은 설악동 모노레일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12월중 설악동 모노레일 사업 추진을 위한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설악동 모노레일은 설악동 소공원 입구에서 C지구 야영장까지 4.8km 구간에 기존 도로위에 설치되고 정거장은 총 4개를 건립할 예정으로 1,211억원의 순수 민자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1한편, 속초시는 지난 해 3월부터 1년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설악동 신교통체계 도입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구조물이 슬림하고 자연경관 훼손이 적은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시스템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어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또 올해 모노레일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업체 2곳에서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지난 6월 (주)다해인터내셔날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시는 투자협약의 체결에 따라 내년 2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공원계획변경, 사전환경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의 이행과 실시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1년 1월 공사에 착공, 2012년 12월중 속초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관광시설로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설악동 재정비와 더불어 새로운 교통망의 구축으로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 회복과 국내 제일의 관광지로의 재도약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악동 모노레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처리, 인․허가 절차 이행 등 행정서비스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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