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티네이션 기법 생생한 재현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척추동물 표본 전시회 Fantastic Animal(판타스틱 애니멀) - 신비한 동물 속 여행’이 지난 9일부터 부산 BEXCO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됐다. 그 동안 쉽게 만나볼 수 없던 희귀 동물들의 생생한 표본 216여점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최고의 테마파크형 전시로 진행된다.

IBK투자증권 주최, C&I COM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동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사이언스존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던 동물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존 ▲생명의 경외와 신비를 전달하는 사파리존 등 세 가지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입구 정면에서 관람객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이언스존(Science Zone)은 이번 전시회의 특성을 한번에 보여준다. 단순 관람의 전시회를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척추동물 해부학모형 체험, 동물 페이퍼토이 제작 등을 통해 실제 동물의 몸 속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동물원존(Zoo Zone)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의 표본이 전시된다. 개, 돼지, 타조, 토끼, 닭 등 평소에 익숙한 동물들의 몸 속이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사파리존(Safari Zone)은 평소 가까이 할 수 없던 야생동물들이 가득하다. 특히, 중국의 국보급 전시물로 불리며 중국 밖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호랑이 표본인 만주호랑이(Northeast China tiger)는 물론, 펭귄과 천산갑 등 각종 희귀 야생동물들의 신체 내부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처음으로 만나는 야생의 실체는 관람객에게 신비를 넘어 경외감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휴식공간과 식음료시설, 기념품점 등이 들어선 서브 돔, 야외 휴게존과 물놀이장, 야외 푸드코트 등 다양한 시설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준비된다.

이번 전시는 생물세포를 살아있는 것처럼 보존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인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을 사용해 포유류는 물론 양서류, 파충류 및 조류까지 척추 동물 표본들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8일 개막식 진행 후, 9일부터 9월 23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