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영자 예수(Jesus CEO) (2)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인 면과 본질적인 면은 제하고 순전히 경영자의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최고 경영자 중의 최고였다. 미국 여류 경영자인 로리 존스 회장이 쓴 책인 최고 경영자 예수(Jesus CEO)란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예수의 경영을 영적인 동기부여에 기초한 오메가 경영(Omega Management)이라 이름 짓고 그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있다.

 

로리 존스 회장은 예수의 삶과 업적을 살피며 예수가 12제자를 길러 그들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꾼들이 되게 한 점에서 다른 경영인들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경영자였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예수의 경영능력 중에서 특히 세 가지 점에서 탁월하였다고 평가한다.

 

첫째는 한 사람 예수가 12제자를 훈련시켰고 그들 12제자가 세계를 변화시키게 하였다는 점에서다.

 

예수는 12명의 제자를 스스로 선택하여 그들과 3년간 함께 살면서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그들에게 위임하여 세계로 나가게 하였다. 마가복음 3장에서 그 점을 다음같이 일러 준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쫒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마가복음 3장 13~15절)

 

이 말씀에서 드러나는 바대로 예수는 그의 제자들과 함께 살며 몸소 본을 보이시고 때로는 그들을 현장으로 파송하여 현장체험을 하게 하시고 그리고 권한을 위임하여 후에 그들 각자가 작은 예수가 되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였다.

 

둘째는 예수가 선택한 12제자는 무식하고 결함이 많은 사람들이었으나 그런 제자들이 세계경영에 도전하게 하였다는 점이다.

 

예수의 12제자 중에는 엘리트가 없었다. 그들 중에 그나마 가장 엘리트 급에 속하는 제자가 가롯 유다였으나 그는 예수를 배반하는 역할로 끝나고 말았다. 다른 11명의 제자들은 어느 마을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젊은이들이었다. 예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서민들이었다.

 

그런 인재들을 예수는 함께 살며 훈련시켜 높은 가치를 실현시킴에 인생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였다. 평범한 사람들 내면에 깃들어 있는 가능성을 개발하여 위대한 업적에 동원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예수는 그런 점에서 탁월한 경영인이셨다.

 

일반 경영인들은 사람을 선택할 때에 그가 쌓은 스팩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예수는 스팩에 있어서는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을 그 속에 담겨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하고 제자로 선택하여 최상의 임무를 감당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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