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이트를 찾는 직장인 및 직장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중 9명 꼴로 지금까지 한번 이상의 실업급여를 받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2일까지 직장인 및 직장 경험이 있는 구직자 759명을 대상으로 '실업급여'를 받아 본적이 있는지를 물을 결과 87%가 '있다'고 답했다.

실업급여를 받았다는 응답자 중 지금까지 몇 회에 걸쳐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1회가 8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회(13.2%), ▲3회(2.3%), ▲4회(1.2%), ▲5회 이상(0.9%)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부도 및 폐업이 2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타 사유(20.9%), ▲구조조정(20%), ▲자진퇴사(19.5%), ▲근로계약 만료(17.7%) 순으로 드러났다.

실업급여를 받던 중 힘든 사항에 대해서는 ▲하루 최고 금액(4만원) 너무 적다(29.1%), ▲지정된 날 출석 않으면 소멸(24.1%), ▲지급일수 통상 90~240일 적다(20%), ▲조기 취업수당 적다(11.8%), ▲기타(8.6%), ▲2주 간격 지급되는 급여기간 길다(6.4%) 순이다.

한편 실업급여가 직장생활에 든든한지를 물은 결과 ▲그럭저럭(53.2%), ▲든든하다(28.6%), ▲매우 든든하다(8.6%), ▲도움이 안 된다(7.3%), ▲기타(2.3%) 등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고용불안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실직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받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