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 중기자]   남북 해군 함정간의 서해상 교전 사태가 한국,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중단시킬 것 같지는 않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교전에 앞서 발생했던 두 차례의 교전이 북측에는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켰지만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WP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서해에서 교전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이어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설정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북한이 지난 수십 년간 불만을 제기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의 배경과 전말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서울의 일부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 과정에 북한을 무시하지 말도록 하기 위해 북한이 이번 교전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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