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2016년 개봉될 <스파이더 맨: 뉴 어벤저>의 감독으로 내정된 존 와츠 감독의 리얼타임 추적스릴러 <캅카>에서 주연을 맡은 명배우 케빈 베이컨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되어 화제다.


<캅카>는 가출한 두명의 10대 소년이 경찰차를 훔쳐 달아나면서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타임 추적 스릴러다. 존 와츠 감독이 오랫동안 꿈꾸던 프로젝트를 시나리오로 옮긴 작품으로 케빈 베이컨을 주연 뿐 아니라 제작까지 참여하게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모든 캐릭터가 가능한 배우’로 불리며 우리시대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꼽히는 케빈 베이컨은 존 와츠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을 만난 케빈 베이컨은 자신이 제작에까지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직접 제작자로 나섰다. 케빈 베이컨은 ‘대단히 보기드문 시나리오였고, 감독의 분명한 비전이 훌륭한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과 제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케빈 베이컨은 출연을 결정하고 자신이 직접 캐릭터 분석에 나섰고, 의상에서 소품까지 챙기며 자신이 맡은 미치 크레체라는 부패한 경찰관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케빈 베이컨은 감독에게 ‘이 캐릭터는 콧수염이 있어야 한다’며 콧수염을 달고 선글래스로 캐릭터 스타일링을 했고, 걸음걸이와 말투도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 ‘난 그가 몸집이 크진 않지만 무시무시해 보였으면 했어요. 노회한 카우보이 같은 느낌이죠.’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코미디에서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악역과 선한 역을 오가며 그만의 특별한 연기세계를 구축한 케빈 베이컨은 <캅카>를 통해 다시 한번 그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캅카>가 처음으로 공개된 후 케빈 베이컨은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케빈 베이컨이 왜 우리시대 최고의 배우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찬사를 받으며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잊지 못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케빈 베이컨의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리얼타임 추적스릴러 <캅카> 오는 12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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