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 중 기자]   10.28재보선 양산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를 압박하며 세를 과시했던 친노그룹이 '국민참여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친노그룹내 신당파가 추진한 '친노신당'의 당명이 '국민참여당'으로 결정된 것.

신당파는 당원투표를 통해 '국민참여당'과 '사람사는 세상' 등 2개로 압축된 당명 안 중 '국민참여당'으로 당명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당 관계자는 "확정된 당명은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동시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킨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오는 15일 종로 수운회관에서 창당준비위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며 내년 1월17일 창당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현재 창당주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친노 핵심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창당준비위 발족에 즈음해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은 입당하더라도 당장 직책을 맡기 보다는 당분간 평당원 자격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유 전 장관 이외에 추가로 입당을 희망하고 있는 친노 인사들 명단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참여당은 지난달 마포구 창전동에 당사를 마련했으며, 현재 당원은 약 6천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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